‘불법 도박’ 강병규, 300억 탕진 후 몰락…“되돌리고 싶어” 후회

[뉴스엔 하지원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도박에 뼈져 살았던 과거를 후회했다.

5월 17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강병규vs만신들! 팽팽한 기싸움과 강병규의 눈물’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병규는 “2008년부터 사건·사고에 휘말렸다. 저도 모르게 납득하지 못하는 함정에 어느 순간에 정신 차리면 빠져있었다”고 밝혔다.

만신들로부터 이기적인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은 강병규는 “그게 병인데 병인지 몰랐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게 아픈 거더라. 그때는 ‘내가 말이 맞다는데 네가 왜 이러는 거야’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과거 SNS에 온갖 저격글로 논란이 됐다. 강병규는 “예전에 술 한잔 먹고 뉴스 보다가 짜증 나면 분노의 SNS도 하고 결국 기사가 내 글을 빌려서 싸움시키는 구조라 시끄러웠다면, 지금은 (SNS를) 안 해서 조용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불법 인터넷 도박 사건도 언급했다. 강병규는 야구선수 은퇴 후 방송활동으로 100억 이상 수입을 벌었다며 “300억 벌면 이민 간다 했는데 300억 버니까 어르신들이 말하는 마가 낀 거다”라고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강병규는 “(도박을) 승부로 봤다. 카지노를 다니면서 이런 화려한 멋진 것들을 제압해 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에 총 하나 들고 핵폭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랑 싸운 거다. 그런 승부는 좋아하는 데 지나고 보니까 중독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강병규는 “300억을 잃었다”고 밝혔고, 만신은 “잃은 만큼 다시 모을 그릇이 있다. 그 그릇에 넣기만 하면 된다. 본인 의지에 달렸다. 그만큼 본인의 가치가 높다는 거니까 그걸 다시 채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병규는 2008년 도박 파문, 2013년 사기 혐의 법정 구속 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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