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톱스타 협찬 거절한 고가 주얼리 브랜드, 나와 안젤리나 졸리만”(컬투쇼)

[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송가인이 유쾌한 입담과 고품격 라이브로 ‘컬투쇼’를 꽉 채웠다.

4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가인은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연가’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정통 트로트가 많다. 이번에 제대로 해야겠다 싶었다. 오래 걸린 만큼 제대로 준비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다른 때보다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은 ‘비 내리는 금강산’은 ‘동백아가씨’ 작곡가 故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이다. 송가인은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마지막 곡을 제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가인을 롤모델로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해달라 부탁하자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한 10년 정도 걸렸다. 제가 봤을 땐 쉽게 되는 건 없고, 쉽게 돼서도 안 된다. 힘든 경험을 해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응원했다.

앞서 송가인은 영화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새 영화 ‘매미소리’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초대 가수 송가인으로 나왔다. 대사 몇 마디 했는데 연기는 배우가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못하겠더라. 배우들 중 전라도 사투리를 ‘찐’으로 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문세윤이 “다시 해볼 마음이 있나”라고 묻자 송가인은 “에이 못 한다”고 질색했다. 이에 문세윤이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이 가인 씨 아니면 안 된다고 전화 오면”이라고 재차 묻자 송가인은 “살짝 카메오로”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송가인은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진도 고향에 온다. 밖에서 2-3시간씩 사진 찍어드리고 재밌는 경험이 많다. 아버지는 정식 포즈도 있다. 음료수, 커피 드리고 그러더라”라며 흐뭇하게 말했다. 또 “송가인 마을이라고 내비게이션에 찍으면 나온다. 진도 군에서 송가인 공원, 길도 해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 송가인은 웨딩 화보를 촬영했다. 당시 고가의 주얼리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아 화제가 됐다. 문세윤은 “안젤리나 졸리에 이어서 송가인 씨에게만 협찬해 줬다는데 맞나”라고 물었고 송가인은 “맞다”고 답했다. 문세윤은 “졸리 다음 가인에게 갔다”고 감탄했고 김태균은 “입술이 매력적인 분들에게 하나보다”라고 웃었다.

송가인은 “주얼리 업체가 엄청난 고가 브랜드인데 안젤리나 졸리 씨만 협찬을 해줬다고 하더라. 우리나라 톱스타들도 문의를 했을 때 안 해줬는데 왜 나를 해주냐고 했더니, 아시아권에서 제가 인기가 있다더라. 신기해서 ‘제가 거기서 어떻게 인기가 있냐’라고 했다. 정말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또 웨딩 화보 촬영을 한 소감에 대해 “결혼하는 사람들은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 신세계를 경험했다. 전 평소에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닌다”고 웃었다.

(사진=뉴스엔DB,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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