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접는 법 | 로망버전 vs 현실버전, 내 선택은? | 오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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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블로그에 가지각색 리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건 접는 2가지 방법과, 호텔식 수건 구매·사용 후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신혼집으로 이사한 직후 필요했던 수많은 살림 용품. 그중에서도 먼저 구매했던 것 중 하나가 수건이에요.

텅 빈 집이어도 씻고는 살아야 하기에 미리 구매한 후 빨아서 가져가야겠다 싶었거든요.

물론 집에서 세탁해 놓은 수건 몇 개를 챙겨도 됐었지만, 수건 디자인 맞춤은 포기할 수 없었죠.

그렇게 구매하게 된 40수 200g 호텔 수건!

저에게 수건은 무조건 흰색인데, 남편은 흰색은 물들기 쉽다며 어두운색을 선호했어요. 그래서 결국 저는 흰색, 남편은 진그레이색으로 각각 주문했지요.

수건 디자인이 깔끔하니 어떻게 접어도 예쁘게 떨어지긴 하지만, 아무래도 호텔 수건이니 호텔식으로 안 접어볼 수 없겠죠?

수건 접는 방법 ① 로망 버전, 호텔식으로 접기

한쪽 모서리를 삼각형으로 접어주세요.

긴 면 쪽을 그대로 반을 올려 접어주세요.

그 다음 그대로 뒤집어 줍니다.

뒤집은 상태에서 약 2/3 정도 반 이상 접은 뒤 끝부터 돌돌 말아주시면 돼요.

끝까지 말아주면 호텔에서 본 수건 모양이 나올 거예요 ㅎㅎ

수건 끝부분을 돌돌 말린 틈 안에 넣어 마무리해주시면 돼요.

위의 방법을 따라오시면 이 모양이 완성될 거예요.

이렇게 호텔식 수건 접기 방법으로 접어서 차곡차곡 줄지어 넣어두면 깔끔하고 예쁠 것 같아요.

이렇게 세로로 세워서 바구니 같은데 꽂아서 보관하기도 좋구요.

수건 접는 방법 ② 현실 버전, 빠르게 접기

하지만! 사실 지금 저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관하고 있어요.

호텔식으로 개다 보면 남편은 포기할 것이 분명하고 결국 저도 포기할 테니까요 ㅋㅋ 빠르면서 깔끔하게 접는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심플하게 반으로 접어주세요.

한 번 더 반으로 접어 3등분으로 나눈 뒤 수건 왼편 끝을 안으로 접어주세요.

이 사이 부분에 나머지 오른쪽을 접어 끼워 넣으면 끝!

호텔식 접기도 예쁘지만, 이 방법도 풀리지 않아 깔끔해요. 중간에 껴있는 수건을 꺼내도 흐트러질 염려도 없어요.

무엇보다 현실적이잖아요. 훨씬 쉽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ㅎㅎ

풀리지 않게 고정되어 세워서 보관하는 것도 문제없죠!

지금 신혼집에서는 이 방법으로 남편에게 전수해서, 남편도 잘 따라서 개고 있어요.

현실 버전으로 접어서 신혼집 욕실 수납장에 채워 넣은 모습이에요.

주로 거실 욕실은 남편이, 안방 욕실은 제가 사용하고 있기에 거실 욕실은 남편이 고른 그레이 타올로 채워졌어요.

세워서 보관해도 깔끔하죠?

제가 사용하는 안방 욕실에 채워둔 아이보리 수건이에요.

제 눈엔 역시 수건은 흰색이에요 🙂

보기에도 더 보송보송해 보이고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Bonus ① 호텔식 수건 구매 Tip

이대로 끝내기 아쉬우니, 제 나름의 수건 구매 팁을 알려드릴게요. 수건 구매할 때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고 후기들을 꼼꼼히 살펴본 뒤 골랐기 때문에 여러분께도 도움이 될 거예요!

1. 먼지 날림​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기

수건을 잘못 사면 먼지 날림이 심하다 하더라구요. 저는 리뷰를 꼼꼼히 확인해가며 먼지 날림이 적은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2. 가격대가 조금 높아도 투자하기

저희는 이왕이면 좋은 제품으로 써보자는 마음에 저렴한 가격은 고려 순서에서 조금 미뤄두고, 가장 좋은 40수에 200g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결과는 대만족!

일주일 넘게 사용한 지금, 타올을 쓸 때마다 기분이 정말 좋아요. 이래서 다들 호텔 수건 호텔 타올 하는구나 싶을 정도!

처음엔 비싸서 망설였지만, 실제로 사 보니 비쌀수록 두께가 도톰하고 뽀송뽀송하고 흡수력도 좋아서 한 번에 여러 장 쓸 일이 없어 수건 사용량이 많이 줄었어요.

흰색, 회색 각 10장씩 주문하고 부족하면 추가 구매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게다가 200g이라는 중량 때문에 20장 만으로도 부피도 크고 무게도 꽤 나가더라고요.

수건을 굳이 새로 사야 하냐고 했던 남편도 지금은 만족스러워하고 있어요. 덕분에 이전 남편 집에서 사용하던 수건들은 모두 발수건이 되었다는 ㅎㅎ

Bonus ② 호텔식 수건 사용 후기

마지막으로, 호텔 수건을 사용해 본 후 느낀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 호텔식 수건 장점: 흡수력

앞서 말했듯 뭐니뭐니해도 ‘호텔 수건’의 가장 큰 장점은 흡수력!

머리 감을 때 쓰고 나서도 축축하게 젖은 느낌이 없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후기에서 재밌게 봤던 “후리스처럼 옷을 만들어 입어도 되겠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ㅎㅎ 수건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예전에 부모님 댁에서는 주로 사은품으로 받았던 수건이 많아서 샤워 한 번 하면 몸 닦고, 머리 말리고 하는데 최소 2장씩은 썼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1장으로 충분해요. 제가 머리카락도 긴 편인데 흡수력 대박이에요 👍🏻

| 호텔식 수건 단점: 세탁, 건조가 다소 어려움

대신 아무래도 두께가 도톰하다 보니 첫 세탁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특히 저는 역사상 최장 장마였던 시기에 세탁해야 해서 고생을 좀 했어요 😥

엄마 찬스로 첫 빨래를 했는데, 집에 건조기가 없어서 자연 건조 밖엔 달리 방법이 없었죠. ​나눠 빨고 제습기 틀어놓고… 하필 또 제일 두꺼운 수건으로 구매한 탓에 마르는 것도 오래 걸려서 엄청나게 공들였어요.(엄마 고마워요^^)

수건 제대로 안 말리면 냄새가 나기 쉽기 때문에, 특히나 두꺼운 호텔 수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쾌적하게 사용하시려면 건조기가 필수 아닐까 싶어요 ㅎㅎ

지금까지 호텔수건 접는 방법 2가지와 호텔수건 고르는 법부터 장단점까지 말씀드렸어요.

호텔식 수건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혹시 욕실 수건 이렇게 정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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