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살려주세요’ 박수홍에 SOS…♥사야, 짐 될까 日가겠다고” 눈물 (‘조선의 사랑꾼’)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심형탁이 사야를 향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야 커플’ 심형탁 사야와 ‘수다 커플’ 박수홍 김다예의 봄맞이 더블 데이트가 이어졌다.

이날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노래 한 곡을 만들어서 결혼식 때 그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사야가 이 얘길 듣더니 ‘돈 냄새 나는데?’라고 했다. 그 걸로 돈 번다고”라며 사야의 알 수 없는 반응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사야는 “한국어를 잘 못 알아들어서 그렇게 느꼈다”며 해명했다. 노래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들까 걱정했던 사야였다.

심형탁은 “결혼식 때 사야한테 직접 노래 불러 주고 싶은데 사야가 부끄럽다고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같이 불러라. 두 사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숲길 데이트 중 심형탁은 사야와 ‘뽀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지만 사야는 수줍어하며 ‘차렷’ 자세만을 고집했다. 그런 두 사람 앞에서 박수홍 김다예는 노련하게 뽀뽀 씬을 연출했다. 심형탁은 “저렇게 뽀뽀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그때 최성국은 박수홍을 향해 “너희는 좀 그만 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마트에서 장을 본 뒤 펜션으로 향했다. “행복해요”라며 맛있게 바비큐 먹방을 시작한 사야와 심형탁. 그때 결혼식 관련 질문에 심형탁은 “4월에 일본에 다녀왔다. 부모님께 날짜 받으려고”라면서 사야 아버지와 심형탁의 만남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저도 아버님과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진심을 담은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심형탁은 “일본에서 결혼하고 한국에서 여름에 결혼을 안하지 않나. 예식장 저렴할 때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사야는 결혼식 로망에 대해 “웨딩드레스 입고 일본은 드레스를 많이 바꾼다. 한국 결혼식 보니까 한복도 입고 싶다”면서 드레스를 입은 사야의 모습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너무 예쁘다”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심형탁은 5개월 전 박수홍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방송 빼고 그날 처음 말을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자마자 ‘형님처럼 인생을 살았다. 소송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고”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처한 상황을 급하게 알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심형탁은 “그때 사실 형한테 S.O.S를 보낸 거 였다. ‘나 좀 살려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진심이 느껴지더라. 나도 경험해 보지 않았나.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아니까”라고 했고, 김다예는 “‘형탁이 이러다 큰 일 난다’면서 걱정했다. 그때 사야가 밥 한 숟가락이라도 덜겠다고 일본에 간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했다.

심형탁은 “생활도 힘들어지니까 사야가 ‘강아지 데리고 일본 가겠다. 우리가 짐이니까 일본에서 일하고 자리 잡으면 다시 오겠다’는 말까지 했다”면서 “‘그건 안 된다’고 끝까지 말렸다. 너무 미안하더라. 저는 천사를 만났다”고 했다.

사야는 “그때 마음은 심 씨도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라며 “내 생각보다 심 씨 생각을 존중하고 싶었다. 제 마음은 괜찮다. ‘심 씨가 다시 오세요’라고 하면 오고 ‘오지마’라고 하면 안 오고”라면서 자신의 마음보다 심형탁의 마음을 더 헤아렸던 사야였다.

새로운 가정을 꾸린 배우 윤기원이 특별한 ‘3+1’ 신혼여행에 나섰다.

이날 아들의 손을 잡고 함께 나선 윤기원의 아내 이주현 씨는 “후쿠오카에 간다. 셋이서 처음 가는 여행이다. 재밌는데 많이 데려가고 싶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윤기원은 “김찬우 씨가 하루 전에 미리 가서 사전준비를 하고 계시다는데”라고 했고, 곧이어 공개된 김찬우의 범상치 않은 모습에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

김찬우는 가족을 위해 도착하자마자 혼이 쏙 빠지는 환영식에 이어 신혼 부부를 위한 스태미나 요리집으로 안내했다. “장어 처음 먹어 본다”는 아들도 입맛 저격에 성공한 메뉴였다. 이어 유후인 마을로 이동, 그때 부부는 김찬우 찬스로 잠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윤기원은 ‘찬우투어’에 대해 “형 덕분에 정신 없지만 재미있다. 저 혼자서는 이런 분위기를 만들 수 없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주현 씨는 “처음에는 ‘신혼여행인데 셋이서 오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했는데 다같이 웃으면서 이런 것도 좋은 것 같다”면서 “우리 세 명은 평생 함께 할거니까.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 세 식구가 앞으로 긴 삶의 여정을 진짜 출발을 하는구나’는 생각이 든다”면서 “새 출발을 잘해나가고 싶다. 그냥 남들처럼 소소하게”라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숙소에 도착, 김찬우는 가족을 위해 직접 나베 샤부샤부를 준비했다. 윤기원은 “예전에는 사람 복이 없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고, 김찬우는 “네가 사람을 잘 안만났다”고 했다. 윤기원은 “내가 문을 닫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도움 많이 받고 있고 고맙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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