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부부, “남편, 베트남 투자로 빚만 2억 9천…月400만원 이자” 아내 눈물 (‘결혼지옥’)

[OSEN=김예솔 기자] 빚 때문에 갈등을 겪는 부부가 등장했다. 

15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의 무분별한 투자로 2억이 넘는 빚을 쌓은 부부가 등장했다. 

하하는 “오늘 부부는 양파 같은 부부라고 하더라. 제작진이 방송 전에 인터뷰를 하는데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더라. 양파 같은 부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 13년 차 두 아이를 둔 이정호, 박소희 부부가 등장했다. 소유진은 “두 분이 만난지 두 달 만에 결혼하셨다더라”라고 물었다. 남편은 “거래처의 차장님이 소개해주셨다. 소개 반 중매 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가 밝고 편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내가 좀 소극적이라 결정 내리는 게 힘들었는데 남편은 한 번에 결정하고 추진력있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오은영 리포트’ 출연은 처남이 신청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계속 갈등이 생기고 내 마음도 몰라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나는 고민없이 그냥 한 번 해보자 싶었다. 다시 웃음이 오는 가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을 했고 아내는 집에 남았다.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이나 외출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집에 사정이 좋지 않으면 그냥 집 앞에만 가도 좋을 것 같은데 남편은 꼭 나가서 돈을 쓰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내의 예상대로 외출을 마친 남편은 아이들에게 새장난감을 하나씩 안기고 들어왔다. 

아내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저녁식사로 오징어볶음과 잡채를 준비해뒀지만 남편은 고기를 굽고 국까지 준비했다. 남편은 “내 기준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나는 두 접시만 해도 충분한데 동태전도 내가 한 접시를 하면 남편은 두 접시를 한다”라며 손이 큰 남편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베트남에 투자를 한다며 2억 9천만원을 대출했고 한 달 이자만 400만원이 나간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이 상의 없이 투자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투자로 인한 빚만 2억이 넘는다”라며 “이혼을 해달라고 했는데 이혼을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각서를 썼다”라며 빚을 공개하는 조건의 각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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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