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류시원 “재혼한 아내 나이 공개, 선입견 가질까 조심스러워”(인터뷰①)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류시원이 재혼한 아내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류시원은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 함께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그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TV조선 뿐만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섭외는 많이 온다. 근데 제가 나가서 제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았다. ‘백반기행’은 제가 음식 프로그램도 했었고, 허영만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거라 편안한 마음으로 출연한 것”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류시원은 베일에 싸여있던 재혼한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방송에서 아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것은 처음. 이에 류시원은 “그동안 일부러 언급을 안 한 건 아니다. 아내가 일반인이니까, 저야 이런 거에 익숙하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으니 괜히 사람들 말에 상처 받을까봐 걱정됐다”며 “‘백반기행’에서는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왔고, 자연스럽게 어느 부분만 얘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류시원은 2살 연하로 알려져 있는 아내의 나이가 잘못 됐음을 밝히며 “나이차이가 난다. 나이차가 많이 나니까 장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예전에 결혼할 때 어떤 기자분이 어디서 들으셨는지 2살 연하라고 기사를 쓰셔서 그다음부터 모든 기사가 ‘2살 연하’라고 나갔더라. 그건 잘 못 된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얘기 했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아내와 나이 차이가 좀 난다. 나이를 공개하긴 어렵다. 왜 공개 안 했냐면, 괜히 선입견을 갖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며 “아무래도 어렵게 고민해서 소중한 인연을 다시 만난건데, 선입견때문에 그러는 게(구설에 오르는 게) 싫었다. 또 일반인이기도 하니 비공개로 한 거다. 다만 기사가 잘 못 나간 건 잡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나이차이가 난다’고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아내의 직업은 대치동 수학강사였다. 류시원은 방송에서 “아내가 돈 잘 벌어 요즘 나보다 잘 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수학 선생님을 하다가 지금은 수학 강사를 하고 있다”며 “아직은 경력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학원가에서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상태다. 열심히 하는 친구인데, 나중에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20년 현재의 아내와 재혼한 류시원은 수학 강사인 아내와 만나게 된 계기를 묻자 “예전에 자연스럽게 사람들하고 만나는 자리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 그래서 좋은 오빠 동생으로 잘 지냈고, 그러다 좋은 인연이 돼서 교제를 하게 됐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그래서 제가 신중했다. 한 번의 힘듦과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아내를 만나고 나서 ‘이 사람이면 내가 한 번 더 결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교제하다 결혼했다”며 “지금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잘 맞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서 제가 더 잘 하고 있다. 지금 아내와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지금은 일부만 오픈했지만, 시간 지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아내를 공개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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