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바보같은 남자 좋아” 하윤경 고백에 주종혁, 처세술 버렸다 ‘우영우’

[뉴스엔 서유나 기자]

하윤경의 고백에 주종혁이 정치와 처세술를 내려놓았다.

8월 17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15회에서는 최수연(하윤경 분)과 권민우(주종혁 분)이 우영우(박은빈 분) 관련 문제로 또 한 번 부딪혔다.

이날 우영우는 불리하게 돌아가는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주장해볼 만한 논점을 찾아내지만 신입 변호사들의 새로운 멘토가 된 장승준(최대훈 분)은 이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건방지다며 우영우를 사건에서 아예 제외시켜버렸다.

최수연은 불합리한 처사에 우영우의 편을 들려 했으나 권민우는 이런 최수연을 말렸다. 그리곤 “아부 하고 싶으면 혼자하라. 왜 나까지 말도 못 꺼내게 이러냐”는 최수연에게 “우영우 변호사랑 우리는 다르다는 거 아직도 모르겠냐. 우영우 변호사는 천재다. 제멋대로 굴다가 저렇게 튕겨 나가도 사람들은 괴팍한 천재의 고집 정도로 여기고 이해해준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다. 우리가 우변과 똑같이 굴다가는 선배 비위 하나도 못 맞추는 부적응자, 같이 일하기 까다로운 후배 취급만 받는다”고 지적했다.

최수연은 권민우의 말을 “맞는 말”이라며 인정했다. 다만 그녀는 “한순간만이라도 좀 바보같을 수 없냐”면서 “동료를 위해서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 처세며 정치며 잠깐 내려놓고 바보같이 용감해질 수 없는 거냐”고 물었다.

최수연은 “내가 왜 그래야하냐”며 황당해하는 권민우에게 “나는 그런 남자를 좋아하니까”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넌지시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우영우가 빠진 재판에서 최수연은 장승준의 최종 변론에 끼어들어 우영우의 주장 그대로를 읊었다. 장승준은 최수연 역시 사건에서 제외시킨다고 협박했으나 최수연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심지어 방송 통신 위원회 측 변호인 역시 적극적으로 최수연의 말에 반박하는 상황, 최수연이 다시 맞서려하자 그녀의 손목을 잡고 말린 권민우는 본인이 벌떡 일어서 최수연을 대신해 변론을 펼쳤다. 결국 권민우는 재판장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최수연은 처세술을 내려놓고 자신을 도운 권민우를 미소 띈 표정으로 바라봐 두 사람의 핑크빛 관계 발전의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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