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재벌 3세’ 함연지, ♥남편과 떠돌이 생활? “친정에서 사니까 눈치 보여” (‘햄연지’)[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오뚜기 3세’로 잘 알려진 뮤지컬 배우 함연지(30)가 남편과 외박을 즐겼다.

24일 함연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햄연지 YONJIHAM’에는 ‘햄편 우리 여기서 살까? 햄부부의 떠돌이 생활 시작? ㅣ인테리어 브이로그 #4 ㅣ햄연지 YONJIHAM’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함연지는 “인테리어 하는 중에 친정에서 엄마, 아빠랑 계속 사니까 눈치 안 주시는데 눈치가 보인다. 우리만의 공간에서 누군가랑 같이 사니까 갑자기 좀…”이라며 “숙소를 잡아서 1박 2일씩 탈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연지와 함연지의 남편은 차를 몰고 강원도 양양의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한 함연지는 천연 돌 재질의 벽을 보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린 것 같고 그러니까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마당이 보이는 커다란 통창을 보고는 “창문가에 앉는 장소가 있는 게 로맨틱한 것 같다. 햇살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낭만적”이라며 말했다.

함연지는 “여기의 모든 것들이 굉장히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우리 인생의 많은 것들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는 지금 모든 게 딱 쉐입(shape)이 맞아떨어지고 창문도 딱! 딱! 딱 깨끗하게 모든 게 탁! 탁! 맞아떨어지니까 묘하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준다”고 숙소 인테리어에 만족감을 표했다.

침대가 있는 복층까지 꼼꼼히 살핀 함연지는 햄버거를 포장해 남편과 식사를 즐겼다. 로맨틱한 창가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셨고 홀로 신나는 댄스 타임도 가졌다. 남편과 오붓하게 왈츠도 췄다. 늦은 밤, 함연지와 남편은 30분이나 낑낑대며 화목난로에 불을 피우고, 별을 구경한 뒤 커플 파마자를 입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남편은 함연지에게 “이런 오두막집에서 잔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함연지가 “좋다”며 기지개를 켜자 남편은 “귀엽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어 두 사람은 2022년 첫 겨울 바다를 여유롭게 산책했다.

이후 두 사람의 또 다른 외박이 공개됐다. 다름 아닌 서울의 한 한옥. 함연지는 남편과 함께 한옥 대문부터 예스러운 느낌의 서가래, 반전을 주는 빔 프로젝터, 고즈넉한 느낌의 부엌, 아늑한 휴식 공간까지 신나게 살펴봤다.

함연지는 남편과 함께 일상을 떠나 정취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저녁 시간. 함연지는 남편에게 “우리 지금 숙소의 정취랑 어울리는 건 어떠냐. 임금님 밥상 같은 거. 또는 약간 나물?”이라고 권유했다.

주문한 저녁 메뉴가 도착하자 함연지는 “여러분 여기가 80년 된 가옥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통 있는 메뉴를 시켜봤다”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두 사람의 저녁 메뉴는 전기구이 통닭과 삼계탕이었다. 함연지는 연신 “맛있다”고 감탄했고, 남편은 닭다리를 건네고 입가를 닦아주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함연지는 “동네 한 바퀴 돌러 go!”라며 남편과 함께 밤산책에 나섰다. 남편은 “난 이런 골목길이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고 함연지 역시 “옆이 다 한옥이라서 너무 멋있다”고 공감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나란히 매듭을 묶는 가운 형식의 파자마를 입고 등장했다. 나란히 놓인 두 개의 침대 가운데에 선 함연지는 “여보. 하나, 둘,셋 하면 자기가 넘어지고 싶은데로 넘어지는 거야”라며 텔레파시 게임을 제안했다. 하지만 함연지와 남편은 각각 다른 침대를 고르고 말았다. 함연지는 “여보 우리 (마음이) 왜 이렇게 달랐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정말 잠자리에 들 시간. 남편은 함연지에게 “한옥에서 보낸 하루 어땠느냐”고 물었다. 함연지는 “굿”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지켜 올렸다. 남편이 불을 꺼 점점 어두워지는 가운데 함연지는 “아늑한 숙소에서 남편과 놀다 보니 바뀔 우리 집이 더 기대되는 밤”이라며 자택 인테리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63) 회장의 장녀로, 동갑내기 남편과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신혼집 리모델링 사실을 알리며 과정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햄연지 YONJIHAM’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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