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조재현 딸’ 조혜정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복귀..’고백부부’ 이후 5년만 [종합]

[OSEN=박소영 기자] ‘미투 가해자’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우리들의 블루스’로 배우 복귀 시동을 걸었다.

9일 오후 tvN 새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첫 방송된 가운데 젊은 해녀 한지민(이영옥 역)은 선배 해녀들에게 미움과 구박을 받았다. “너 바당에서 나 옆이 거머리추룩 붙지 말라게. 귀찮게. 춘희 삼춘한티도 알랑방귀끼멍 붙지 말라”며 견제를 당했다.

이때 낯익은 배우가 등장했다. 지난 2017년 11월 ‘고백부부’ 이후로 배우 활동을 멈췄던 조혜정이었다. 해녀복을 입고 나온 그는 한지민을 위로하며 “언니, 혜자 삼춘 말 신경 쓰지 마. 춘희 삼춘한테 안 붙으면 언니는”이라고 말했다.

조혜정은 아빠 조재현처럼 ‘처음이라서’, ‘상상고양이’,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등에서 연기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조재현이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이자 조혜정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고 그 역시 활동을 멈췄다.

그랬던 그가 4년 만에 ‘우리들의 블루스’로 복귀한 셈이다. 뽀얀 피부와 통통한 볼살은 여전했는데 그를 두고 누리꾼들이 술렁이고 있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의 딸을 TV에서 보기 거북하다는 의견과 가족 연좌제는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018년 2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자 “30년 가까이 연기 생활하며 동료, 스태프,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우리들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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