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황영웅 복귀하고 김갑수 퇴출하라” 누리꾼들 분노ing (Oh!쎈 이슈)

[OSEN=김수형 기자] ‘매불쇼’에서 황영웅을 옹호한 듯한 발언을 내뱉은 김갑수의 발언이 연일 뭇매를 받고 있는 분위기다. DJ 최욱이 중간에서 균형을 맞추려 애썼지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6일 방송된 ‘팟빵 매불쇼’에서는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폭행 전과 등의 논란으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황영웅의 이야기를 언급, 앞서 TV조선 ‘불타는 트롯’ 경연에서 1위를 달렸던 황영웅이 데이트, 학교폭력, 군생활 문제로 하차했던 것을 언급. 지난 3일 황영웅은 “저로 인해 방송에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진하차했던 바다.

DJ들은 첫회부터 주목을 받았던 황영웅이 논란 속에서도 결승 1차전에서 최종 1위를 했다면서 결승 2차전을 앞두고 황영웅이‘1위하면 우승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며 논란을 가중시켰다고 전했다. 1위 내정설까지 기름을 부었다는 내용. 최욱은 “폭력 의혹이 억울하면 강행을 하거나 사실이면 사과를 해야하는데 하차하면서 제작진한테만 사과했다. 이건 반쪽짜리가 아니다. 0쪽짜리 사과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갑수는 돌연 살아오면서 맞아봤냐”고 묻더니 “황영웅 건 기사를 보다가 재밌는 포인트를 발견했다”며 황영웅을 옹호한다는 댓글이  고연령층이었다며, 이들은  지금 10대들이 느끼는 폭력성과는 대조적이라 했다. 당시 세대들은 사회적인 분위기 조차도 폭력적이었다는 것. 김갑수 역시 “저도 경찰한테 많이 맞았다. 그런 시절을 살았다”며  “온 사회가 국가 폭력, 골목길에서 폭력을 본 사람들한테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느껴지는 것”이라 말했다.

특히 김갑수는 정순신 아들 사건과 비교했는데 추상적인 폭력성과 달리 황영웅처럼 주먹질이 포착된 폭력성이 더욱 부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욱은 “폭력의 유형이 다르다”라고 말했지만, 김갑수는 “정순신 아들 건에 대해서는 화가 많이 났다”며 논점이 다르게 흘러가기도 했다. 마치 황영웅이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또는 연인에게 저지른 폭력성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논조. 그러면서 “거칠게 살아온 놈은 연예인이 되면 안되나?’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해 듣고있는 이들까지 당황하게 했다.

이에 최욱은 “그런 얘기할 필요없다, 옹호는 하지마셔라”며 경고를 주면서 “미치겠다 오늘 방송”이라며 아슬아슬한 방송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욱은 “사과도 안했지 않나, 피해자기 분명히 있는 사건”이라 강조했으나 김갑수는 “사과문 읽어보니 잘못된 부분 바로잡겠다더라, 온 동네 화살이 몰아치니 대응을 못하는 것”이라며 “천하의 악인이라 떠들었던 것들도 나중에 법정에선 무죄인 경우가 많았다, 사회 악인으로 찍히는 것도 무섭지만 편승하는 언론들의 무참한 공세도 끔찍한 건 맞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보기에 황영웅이 꼭 억울하지만은 않다. 고발자들이 다수 있으니까”라고 말하면서도 “황영웅이 폭력적이었던건 사실인것 같은데 이 사람이 영원히 사회활동을 못할 정도로 악행을 저지른 수준인가에 대해선 나는 이견이 많다”며 황영웅을 마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해자를 TV화면에서 다시 마주해야한다는 것 조차 트라우마는 물론, 2차 피해가 될 수 있는 부분에서 발언이 적절치 않았다는 부분이 상당하다. 급기야 당시 방송에서도 실시간 댓글이 올라왔는데,  최욱은 “황영웅 복귀하고 김갑수 퇴출하라는 댓글 지배적”이라며 언급했을 정도. 그러면서 “근데 이 얘기 왜 다루셨나”며 발끈하며 우려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누리꾼들 역시 아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점,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며 고통받고 있다는 점, 폭력 유형이 다른 정순신 아들과 비교하며 가해자를 옹호한다는 점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다. 게다가 결승이 7일인 오늘 코앞에 두고 있기애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