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재산이 456억 원? “부자 아니라 하면 사람들이 욕해” (‘런닝맨’)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SBS ‘런닝맨’ 유재석이 재산 공개 위기에 놓였다.

지난 6일 방송된 ‘런닝맨’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3.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멤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5주 만에 완전체로 만나게 되자, 오프닝부터 ‘하이 텐션’을 자랑하며 반가워하면서도 ‘놀면 뭐하니’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놀면 뭐하니?’에서는 ‘런닝맨’ 멤버들의 확진으로 인해 녹화 일정이 변경되자, “가만 안 둔다”고 장난스럽게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이를 접한 김종국은 “‘놀면 뭐하니’ 메인 PD가 안양 출신이라던데 몇 살이냐”고 말해 변함없는 ‘안양 꼬라지’를 선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도 나가라고 하고 여기서도 그런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레이스는 4주간 ‘런닝맨’ 대장을 뽑는 ‘대장선거 레이스’로 꾸며져 개그맨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런닝맨’ 대장이 되면 ‘OOO의 런닝맨’으로 한 달 간 표시되고, 연령고지 독점 촬영, 당일 점심 식사 메뉴 결정권, 녹화 중 명품 생수 증정, 대장만 R머니로 출연료 인상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임기 동안에는 1주일에 한 번, 목동 SBS에서 열리는 제작진 회의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공해야 한다.

첫 번째 미션은 ‘무조건 예스 예능 청문회’로 질문들에 인정하면 1점을 가져가는 게임이었다. 흥미로운 질문들이 쏟아진 가운데, 전소민은 ‘양세찬에게 차일까봐 고백하기 두렵다’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았고, ‘조세호는 ‘실제로 사석에서 유재석의 뒷담화를 한 적이 있다’, ‘전소민과 송지효 둘 다 내 성에 안 찬다’, ‘김종국이 꼴보기 싫어 ‘런닝맨’ 섭외를 망설인 적이 있다’, ‘예능 능력치는 세찬이가 선배다’, ‘나에게 지석진은 위인이자 롤모델이다’라는 질문을 모두 인정해 점수를 싹쓸이했다.

특히 유재석은 ‘나는 돈이 많다’는 질문에 바로 인정했지만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는 말에 크게 당황했다.이에 조세호는 “‘오징어게임’ 상금만큼 있다”고 유재석의 재산이 456억 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유재석은 “재산까지 공개해야 하냐”며 당황했다. 멤버들은 “여기부터 여기까지 주세요 가능하냐”, “슈퍼카 30대 살 수 있냐”, “차라리 계약금을 밝혀라” 등의 질문으로 유재석의 재산을 알아내려 했고 유재석은 “부자는 맞다니까. 부자가 맞아!”라고 발끈했다. 유재석은 “내가 부자 아니라하면 욕하신다 다른 분들이. 슈퍼가 30대가 필요가 없다”고 답답해했다. 계속되는 공격에 결국 유재석은 ‘NO 인정’을 선언했다.

다음 미션인 미니카 레이스에서는 전소민과 조세호가 승리한 가운데 두 사람 중 조세호가 사퇴를 결정했다. 조세호는 유재석을 지지했다. 이후 송지효가 사퇴하며 하하 지지를 선언했고 모두가 대장 맡기를 꺼리는 가운데 최종 유세에 돌입했다. 지석진은 본인의 지지세에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나 정말 시간이 안 된다”라며 멤버들을 압박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결국 최종 투표에서 조세호의 몰표로 인해 지석진이 한 표 차이로 하하를 제치고 ‘런닝맨’ 대장에 당선됐고, ‘지석진의 런닝맨’ 시대가 출범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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