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주한 중국·미국 대사 접견..외교행보 속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주한 중국과 미국 대사를 차례로 접견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실에서 오전 11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오후 2시30분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차례로 접견한다.
당선이 확정된 전날(10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공식 외교행보를 시작한 이후 미국과 중국 대사를 차례로 접견하며 외교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 통화에서 “취임 후 이른 시일 내에 만나 한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그런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윤 당선인은 사의를 표했다.
같은 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윤석열 당선인이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해왔다. 반면 중국과는 경제적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사드(THAAD) 추가 배치를 주장하고, 현 정부의 ‘3불 정책’을 비판하는 등 미국과 온도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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