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HOT한 인테리어 트렌드 | 집꾸미기

@집꾸미기 8월26일님의 공간

안녕하세요, 건축을 전공하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8월26일이라고 합니다. 졸업 후 전공을 살려 건축물 단열재 전문 업체에 입사하여 건축물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신제품 개발 연구에 현재 참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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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연경관과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편입니다. 에어비앤비로 전국의 다양한 감성 숙소 찾아다니곤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숙소를 고를 때 최우선으로 삼는 기준은 주변 풍경 조건을 굉장히 세심하게 살피곤 합니다.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숙소에서 특별한 것을 하지 않더라도 그저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과 아름다운 모습만 바라보는 그 순간이 제겐 너무 큰 힐링되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밖돌이인 제가 최근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제한되어 주말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꾸미기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이쁜 소품을 하나 하나 모아 집에 하나씩 채워가는 게 유일한 낙이 되었고, 집에서 잔잔한 음악과 커피 한 잔을 곁들인 독서의 재미를 즐기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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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집은 2004년 10월 준공된 15평 복층 오피스텔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복층 오피스텔이고, 한 번쯤은 꼭 복층에 살아보고 싶었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고마운 집입니다.

나름 첫 자취의 시작을 함께하게 된 집이었던 만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큰 공간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했었고, 복층 생활을 해보고 싶었던 로망이 있었기에 이 집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결정해 버렸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집이 서향으로 창이 크게 나있는데 방문했던 당시 노을 지던 근사한 풍경이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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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의 전반적인 컨셉은 요즘 가장 핫한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제 취향에 맞게 적용해 봤습니다. 특별한 시공 없이 가구 및 소품 구매 비용만 300만 원 정도 지출했고요.

또 디자인을 전공한 큰누나의 영향으로 쉬는 휴일이나 시간이 날 때, 여행지에 가서도 전시회나 미술관 관람을 하는 걸 좋아하게 됐어요. 그래서 제 취향의 그림이나 사진들을 집안 곳곳에 걸어두고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하나 둘 쌓이다 보니 집안 곳곳에 온갖 포스터작품들이 넘쳐나는 공간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볼 때마다 덕분에 힐링하며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이버 펑크 감성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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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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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제가 공간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그 공간에 꼭 필요한 가구들을 중심으로 한 ‘조화’입니다. 복층 오피스텔인 만큼 1층 거실이 메인 공간으로 삼았어요. 식사, 휴식 등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고 생각하고 배치할 가구들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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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실에 큰 창이 있는 덕분에 시간에 따라 다른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낮에는 푸른 하늘, 감성적인 노을과 야경까지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제가 집에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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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한쪽 벽면에 빔 프로젝터를 틀어놓고 힐링을 하곤 합니다. 좋아하는 영화들을 보며 맥주 한잔 마시는데, 그 시간이 가장 꿀 같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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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이외에도 집에서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제품 중 하나가 턴테이블이었습니다. 나름 합리적인(?) 소비 후 초기에 계획해 두었던 곳에 배치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하나 둘 이것저것 제품들을 들이다 보니 어느새 거실뿐만 아니라 집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공간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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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턴테이블로 음악을 튼 뒤, 사이버 펑크 조명을 켜 분위기를 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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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집에 마스코트가 되어버린 호랭이 녀석은 제가 중고거래 어플에서 러그를 구경하는 중 요 녀석을 발견하고 바로 데려왔어요. 가격은 둘째치고 첫눈에 보자마자 빠져버려서 데려온 녀석인데 덕분에 집에 분위기가 굉장히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게 된 것 같아요! 매우 만족하며 데리고 사는 녀석입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바꾼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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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얘기지만 요리에는 소질이 없어서,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거창한 식사를 하지는 않아요! 스타일이 원래도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는 편이거나 혼자 있을 땐 밥을 잘 먹지도 않는 스타일이어서 당연한 얘기지만 조리시설이 쓸모가 없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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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저에겐 전체적인 스타일을 해치는 나쁜(?) 존재였기에, 조리공간을 가리기 위해 대형 패브릭 포스터까지 설치했습니다. 포스터 앞에는 모듈 선반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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