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300억 대부업체 광고 거절 이유 “부모가 감당 못할 빚” 과거사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보영이 300억 대부업체 광고를 거절한 이유가 드러났다.

2월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15회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한 사람으로서의 양심과 광고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대부업체로부터 300억 광고 제안을 받은 고아인은 “참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지만 거절하겠다”고 답했다.

대부업체 측은 “혹시 업계 소문 때문에 그러시는 거면 VC기획과 상무님 이름 빼고 진행하셔도 된다”고 했지만 고아인은 거절 의사를 이어갔고, 대부업체 측은 “상무님도 우리 무시하는 거냐”며 버럭 화를 냈다. 이에 고아인은 “그런 이유가 아니다. 오로지 제 개인적 이유 때문”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후 고아인은 사직서를 제출, 회사를 떠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몰려와 왜 대부업체 광고를 거절했는지 의아해하는 직원들. 고아인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살다보면 제일 잘 아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거절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너희들은 빚쟁이가 집에 찾아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아냐. 부모가 감당하지 못할 빚을 지게 되면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 아냐. 난 잘 안다, 너무나도. 내가 하면 제일 잘 할 수 있다.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돈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사람까지 대출받게 만들 거다. 내가 겪은 고통을 다른 누구도 똑같이 겪게되는 일을 나보고 하라고? 내가 제일 잘 안다. 나만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일도 있는 법이다. 한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양심이자 광고인의 자존심”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JTBC ‘대행사’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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