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일타 강사 수익 언급…”조교 수십 명, 수능 만점자 뽑아” (미우새)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일타 강사 이지영이 수익 분배 구조를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 이상민, 탁재훈, 김종민이 이지영 강사의 수업을 듣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탁재훈은 “오늘은 특별히 우리들만의 수업이니까 잘 들어야지”라며 당부했고, 이상민은 “엄청난 분이라고 한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탁재훈은 “이 분이 원래 안 하시는데 나 보고 내가 마음에 드셨는지 특강을 한번”이라며 자랑했다.

탁재훈은 “인생은 계속 배워야 한다. 지금 ‘미우새’에 못 배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라며 거드름을 피웠고, 김종민은 “재훈 형도 공부 그렇게 많이 안 하지 않았냐”라며 발끈했다. 이상민은 “대학교 나왔냐”라며 질문했고, 탁재훈은 “중퇴했다”라며 못박았다.

이상민과 김종민 역시 중퇴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중퇴라면 고졸 아니냐. 나만 대졸이다”라며 기뻐했다. 탁재훈은 “더하기도 못하고 곱하기도 못하는데 어떻게 대졸이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때 이지영 강사가 등장했고, 탁재훈은 “저랑은 두 번째다. 진짜 진짜 일타 강사다”라며 소개했다. 이에 김종민은 “몇 살까지 가르쳐 보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지영 강사는 “장수생들을 가르쳐 보긴 했지만 그래도 20대였다”라며 털어놨다.

탁재훈은 “오늘 저희가 선생님 모신 이유가 저희도 전문직이지 않냐. 한쪽에만 빠져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 다른 세상을 좀 알고 싶어서 모셨다”라며 전했고, 이상민은 “하루 스케줄이 어떻게 되시냐. 많이 바쁘지 않냐”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지영 강사는 “대치동 수업이 있는 날이 있고 없는 날이 있다. 대치동 수업이 있는 날은 무조건 4시 반에 일어난다. 첫 수업은 9시지만 5시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한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강의를 다음 강의를 틀릭하는 동기 부여 중 하나가 선생님의 헤어, 메이크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클릭을 한다고 하더라. 다음 강의에는 어떤 옷을 입고 나오셨을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지영 강사는 “3시간 반 이상을 연달아 듣는 학생들도 많고 7시간을 연달아 수업을 듣는다. 지치지 않도록 수강생들을 웃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준비한다. 농담이나 개그 코드까지 다 준비한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탁재훈은 “현역으로 계신 강사분 중 몇 위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이지영 강사는 “몇 위인지 한 번도 계산해 본 적 없다. 훌륭한 선생님들 많이 계시겠지만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이 사랑받았다”라며 자랑했다.

이지영 강사는 수익에 대해 “온라인은 교재나 강의가 판매되고 회사와 수익 배분을 한다. 오프라인도 학생들이 모이면 학원과 수익 배분을 한다. 이 업계가 신규 강사로 시작할 때는 회사가 7보다 더 많이 가져간다. 재계약을 하면서 조건이 달라지고 협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라며 귀띔했다.

더 나아가 이지영 강사는 조교에 대해 묻자 “사실 수십 명이고 학원에 같이 다니는 조교들은 8명이다. 수능 만점자 중에서 뽑고 있다”라며 밝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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