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한 번쯤은 이 포스터 봤을걸요? 그 포스터를 만든 디자이너의 1.5평 방!

@집꾸미기 nmnu 님의 공간

안녕하세요, 저는 리빙,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현재는 개인 브랜드 ‘numu’를 운영하고 있는 nmnu라고 합니다.

전 대학을 졸업하고부터 쭉 리빙 제품이나 공간, 인테리어,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하는 일을 해왔어요. 지금 살고 있는 방도 그런 저의 경험을 살려, 구조도 지속적으로 바꾸고 취향에 맞게 채운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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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내곤 해요. 워낙 집순이기도 하고, 코로나 이후 별도 사무실 없이 집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일하고, 그러다가 쉬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기도 하면서 작지만 알찬 제 방에서 특별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nmnu의 공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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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의 1.5~2평 정도 되는 방에서 지내고 있어요. 부모님 집은 20평 정도 되는 신축 아파트인데, 입주한 지는 일 년 반 정도 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는 그리 넓지 않고 전형적인 신축 구조지만 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어서, 세 가족이 각자의 공간을 자기 스타일에 맞게 꾸며서 지내고 있어요.

그중에서 제가 사용하는 공간은 사진에 노란색으로 표시해 둔, 작은 드레스룸과 건너편의 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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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사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곳이라 제게 집을 고를 기회는 없었어요. 하지만 남향으로 빛이 잘 들고 꽤 고층이라 탁 트여있는 뷰가 참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나요. 2020년에 지어진 신축 건물이라 따로 공사할 필요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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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벽지 색깔이었어요. 엠보가 있는 파란 톤의 실크 벽지였는데, 저는 좀 따뜻한 톤으로 바꾸고 싶어서 직접 페인트를 조색해서 칠해주었답니다. 하얀 페인트에 옐로와 브라운, 그레이 컬러를 섞어 약간 톤 다운된 아이보리 톤을 칠해주었는데 오묘한 따뜻함이 있어서 참 마음에 들어요.

이 방은 처음부터 어떤 인테리어 컨셉을 명확히 정하지는 않아서, 제 취향에 맞는 것들을 하나씩 들이면서 완성한 모습이에요. #우드, #식물, #포스터로 조금씩 포인트를 주며 작은 공간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차근히 따라오실까요?

패브릭으로 변화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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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은 그리 넓지 않은 방이라 침실과 작업 공간, 수납장 정도로도 공간이 가득 차 가구 위치를 자주 이동시키고 있어요. 그래서 러그나 포스터, 침구 등으로 자주 분위기 변화를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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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는 밝은 솔리드 컬러를 좋아해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를 자주 깔아두어요. 또 기분에 따라 이불 커버를 자주 바꾸고요. 꽤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침대이니, 자주 옷을 바꾸어 주는 게 보기에도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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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조금 다른 스타일의 침구를 시도해 본 모습이에요. 체크무늬 패브릭이나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침구도 방과 꽤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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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제 방 속 패브릭은 바로 커튼이에요. 사진 속의 커튼은 제가 직접 만든 거예요. 그래서 왠지 더 애정이 가네요.

포스터로 변화 주기

@집꾸미기 nmnu 님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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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공간의 큰 특징은 ‘작은 공간에 크게 위치한 포스터’예요.

제가 운영하는 브랜드에서는 제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포스터를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서 대체로 제가 만든 제품을 주로 활용해서 방의 분위기를 바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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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포스터를 좋아하는 건, 다른 가구들보다도 좀 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인테리어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제가 자주 사용하는 포스터의 사이즈는 A1 사이즈로, 좀 큰 편이라 공간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크거든요. 그래서 포스터의 색감과 피사체에 따라 휙휙 변신하는 공간 모습을 자주 기록하게 되네요.

# 수납장 위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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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은 좁은 편이라 수납이 정말 중요해요. 그래서 수납장이나 책장을 들여서 수납공간을 확보했답니다. 그리고 그 위로는 포스터나 소품들을 올려 두었어요. 마치 진열대처럼요. 수납장도 하얀색이라 포스터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 책상 위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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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제가 작업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책상이에요. 책상의 주변에도 어김없이 제가 아끼는 인테리어 아이템인 포스터가 자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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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를 책상 앞에 붙여두면 좋은 점은, 가끔씩 고개를 들었을 때 보이는 사진이 마치 풍경처럼 느껴진다는 거예요. 포스터만 보면 언제는 외국의 핑크빛 빌딩이, 언제는 노란빛 주택이, 또 언제는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죠.

식물로 변화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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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플랜테리어를 좋아해서 집에서 이런저런 식물을 많이 키우고 있어요. 10종 이상의 식물을 키우다가, 그리 잘 키우지는 못해서 지금은 7종 정도를 키우고 있답니다. 식물의 각기 다른 모양들이 공간에 생기를 주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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