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훈남 아들-며느리-손녀 총출동, 싱글대디와 ‘오늘부터 가족’ 훈훈[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보석의 3대가 총출동해 싱글대디 한부모가정과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맺었다.

10월 30일 방송된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JTBC FACTUAL – 오늘부터 가족'(이하 '오늘부터 가족') 2회에서는 정보석, 기민정 부부가 공동육아에 도전했다.

이날 정보석, 기민정 부부는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너무 좋은 취지여서 참여하고 싶었다. 이번 프로를 통해 인식이 변해 사회가 아이 키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정보석, 기민정 부부와 인연이 닿은 가족은 2년 전 셋에서 둘이 된 한부모가정 한지훈, 한서후 부자. 2016년생 원숭이띠의 서후는 아직도 잠꼬대로 엄마를 찾을 정도로 어렸고 서후를 위해서라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는 아빠 한지훈은 가슴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육아 탓에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사정이 있었다.

이날 한지훈은 "서후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만든 거 자체만으로 큰 죄를 지은 거인데 나 자신을 돌본다? 나 자신을 돌보려면 육아 부분에서 조금은 소홀해야만 하잖나. 제 신념상 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보석, 기민정 부부는 한지훈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3대가 나섰다. 이날 부부는 한지훈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루 내내 서후의 육아를 도맡았는데. 부부는 서후에게 자신들의 친손녀 채윤을 소개시키고 함께 뛰어놀도록 만들었다. 이 공동육아에는 며느리 김희재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지훈의 미래 꿈이 서후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베이커리 카페임을 안 정보석, 정우주 부자는 한지훈이 자신들의 빵집에서 일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정보석은 아직 제빵, 바리스타 자격증이 없는 한지훈에게 자신 역시 비슷한 조건 탓에 허드렛일을 도맡아하고 있다며, 일단은 이런 일을 우선으로 해보라고 조언했다.

이에 일일 카페 알바에 투압된 한지훈은 생각보다 보통 일이 아니지만, 적성에 깨나 잘맞는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우주는 현재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아빠 입장으로서 한지훈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정우주는 딸 채윤의 기질 등을 자세히 전하며 한지훈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기애애하게 고충을 나눴다. 이런 시간들에 한지훈은 "생각지도 못한 많은 변화가 있어서 너무 벅차다. 제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정보석은 이후로도 자주 왕래하자고 한지훈과 몇 번이고 약속을 하며 "가족이 벌 거냐.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기쁠 때 함께 웃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가족이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삼대가 나서 손을 내민 끝에 탄생한 아주 특별한 공동육아의 가족 형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JTBC 'JTBC FACTUAL – 오늘부터 가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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