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남도의회 차기 의장은 김진부·예상원 ‘2파전’ 전망

경남도의회 김진부(왼쪽), 예상원 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7월 초 개원하는 제12대 경남도의회 의장 선거는 ‘2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당선하면서 4선한 국민의힘 김진부(진주5) 의원과 3선한 같은당 예상원(밀양2) 의원이 경쟁하는 구도다.

이 중 예 의원이 1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예 의원은 “역동적 의회 구현이라는 포부를 실현하고자 전반기 의장에 출마한다”며 “새 의장은 의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이를 추진할 저력을 지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 역량 강화할 연구단체 활동 보강, 예산·정책 분석 관련 부서 기능 활성화, 경남도와의 상호협력, 자치사무 효율성 증대 등을 약속했다.

예 의원은 의장선거 출마자들이 본회의 표결에 앞서 각자 정책적 지향점과 의회 운영방안 등을 피력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김 의원은 별도 출마 회견은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가 30년 만에 인사권이 독립되고 그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면서 집행부를 잘 견제하는 과제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의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경남 시·군 발전의 격차가 있으니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장 선거와 관련해 김 의원은 경선으로 가면 내부 갈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추대 방식으로 하는 것이 맞는다는 견해를 제시해 예 의원과는 입장차를 보였다.

내달 초 개원하는 제12대 경남도의회 의장 선거는 7월 5일 열리는 제396회 임시회에서 치러진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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