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민주당 ‘송곳 7대 검증’ 예고에..尹 “국민 눈높이로 보는 것”

기사내용 요약
“장관 인선, 해당 분야에서 가장 잘 맡을 사람 임명”
“지명할 공직 많아…지역·세대·남녀 등 균형 잡힐 것”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2.04.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권지원 기자 = 윤석열 당선자는 10일 “고위공직 인선과 검증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7대 검증 기준을 들며 송곳 검증을 예고한 점에 대해 입장을 묻는 말에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총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다른 것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잘 맡아서 이끌어줄 분을 선정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시절 언급했던 30대 장관 가능성과 남은 인선 지역·성별 안배에 대해 “선거 운동 과정부터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지명해야 할 공직이 많아서 결국 대민의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있지 않아서 지역, 세대, 남녀 등이 균형 있게 잡힐 거라 믿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지명됐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이 각각 내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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