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오후 5시 현재 9.2%..4년 전보다 높아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서울시장·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배우자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남영신 씨(용산구 이촌1동 주민센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송현옥 씨(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부인 정우영 씨(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남편 유형동 씨(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행정복지센터). [김호영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투표율이 2018년 7회 지방선거 첫날 사전 투표율을 훌쩍 넘어섰다. 이번 지선이 윤석열정부 출범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만큼 국민의 정치와 선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는 데다, 지선을 발판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야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7회 지선보다 훨씬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7회 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7.9%)과 비교하면 1.3%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6%)이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6.3%)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9%, 인천 8.7%, 경기 8.1%로 전국 평균투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첫날 사전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이번 6·1 지방선거의 최종투표율은 지난 대선(77.1%)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2018년 7회 지선(60.2%)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에서도 상당수 유권자가 꼭 투표할 것이라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22~23일 이틀간 6·1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와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1.5%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결과(69.8%)와 비교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1.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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