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옛 진주역사, 과거와 미래 공존하는 명소로 부상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일호광장 진주역’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일호광장 진주역은 옛 진주역사가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에 위치하고, 진주역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려고 새로 붙인 이름이다.

옛 진주역은 경전선 복선 전철화사업에 따라 2012년 개양역 주변으로 이전했다.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는 민선 7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20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연면적 549.14㎡ 옛 진주역사 건물을 매입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본래의 외관은 복원하고 벽과 지붕의 단열 성능을 개선해 옛 진주역사 형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내부에는 전시 공간을 설치해 진주만의 특색 있는 전시장으로 운영, 옛 진주역 관련 상설전시 및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설전시는 경전선과 옛 진주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경전선과 진주역’, 철도 안전업무 종사자의 인적 오류 사고를 미리 방지하거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철도 적성검사(체험시설)’, 옛 진주역 당시 역무원 제복 및 사진·유물 등이 전시된다.

기획전시는 ‘기억과 기록’이란 주제로 2019년 9월 ‘진주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진주로’라는 테마로 열린 철도이야기 전국 공모전 작품 중 ‘추억을 싣고 철길따라’와 차량정비고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등을 전시한다.

이들 작품은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현시대와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호광장 진주역’ 상설전시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시 관계자는 “상설전시를 통해 철도와 관련된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과거의 흔적과 옛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기획전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시대와 상황에 맞도록 분기별 주제를 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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