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주상욱과 첫 촬영=키스..새벽4시에 데리러 올 정도 꼬셔” (‘아형’)

[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과의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ENA 드라마 ‘행복배틀’의 주인공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가 출연했다. 먼저 김희철은 “방송반에서 네 분 중에 아는 사람 있냐고 묻더라. 영철이 형이 ‘나 이엘이랑 따로 보고 다닌다’라고 했는데 맞냐”라고 확인에 나섰다.

김영철은 수긍했고, 이열 또한 “오빠 이야기해도 돼?”라며 뜸을 들이더니 “와인 좀 마셨어”라고 밝혔다. 이에 놀란 형님들은 “둘이?”라고 물었고, 이엘은 “내가 단골로 가는 와인 바가 있다.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갔는데 영철이도 마시고 있더라. 그래서 같이 어울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진서연은 “나도 레스토랑에서 영철이 우연히 마주친 적 있는데 굳이 아는 척 할 필요 없는 것 같아서 고개를 돌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박효주는 이상형으로 강호동을 언급하며 “나는 원래 호동이를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언제부터 언제부터”라며 흥분했고, 박효주는 “왜냐면 호동이의 눈매가 늘 섹시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강호동은 얼굴이 새빨개지는 등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박효주는 “내 주변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던 말이고 방송에서 강호동 이상형이라고 하면 진짜 질투했다. 눈매가 진짜 섹시한 눈매다”라며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두 번째 이상형은 현주엽이라고. 그는 “나때는 고연전이 활발할 때다”라며 고려대를 먼저 언급했고, 형님들은 연세대 출신 서장훈의 눈치를 봤다. 그럼에도 박효주는 “우리는 고연전이라고 한다. 난 고대팬이었다. 내가 서장훈 씨를 노려봤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마다 다 싸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차예련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 첫 촬영이 주상욱과 키스신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른 남자랑 결혼을 하는데 결혼식날 복도에서 마주쳐서 첫 신이 키스하는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형님들은 “언제부터 서로 마음이 통했냐”라고 물었고, 차예련은 “드라마 중간 쯤 됐을 때부터 자꾸 꼬시더라 나를”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어떤 식으로 꼬셨냐’라고 물음에 차예련은 “남편이 골프를 굉장히 잘 치는데 내가 친다는 소문을 듣고 ‘골프를 치자. 라운딩 한 번 가자’라고 하더라. 한 번은 새벽 4시에 날 데리러 왔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들은 형님들은 “사랑이네”라고 말했고, 차예련은 “그때는 사랑 아니었다”라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이수근이 “집 주소는 알려줬네”라고 말하자 진서연은 “끼를 부렸네”라며 놀렸다.

또 차예련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 첫 방송날, 자기네 집에서 이런 얘기 해도 되나?”라며 망설였다. 그러면서 “첫 방송날 몇 명이서 같이 보자고 했다. 저녁을 다 같이 먹고 어디선가 보자고 했는데 자꾸 자기 집 TV가 크다고 자랑을 하더라. 그날은 아무 일도 없었다. 정말로”라고 털어놨다. 형님들은 “우리 그거 안 물어봤다”, “아무 일도 없었어. 첫 방만 있었어”라며 놀리면서 “그게 끝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예련은 2015년에 열애를 시작해 2년 후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고 답했다.

이어 형님들이 ‘주변에서 두 사람에 대해 눈치챘냐’라고 묻자 차예련은 “우리만 몰랐더라. 우리는 철저하게 속인다고 생각했는데 다 알고 있더라. 우리가 사귀지 않을 때 투샷을 보고 ‘너네는 왠지 결혼할 것 같아’라고 김창완, 나영희 선생님이 하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서연은 “상욱 씨 멘트가 먹히는 게 우리 남편도 처음에 그랬다. 우리 집에 3D TV 있다고 했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우리 남편이 자존감이 너무 높다. 잘생기지 않았어. 근데 애티튜드가 강동원이다. 외형은 아니다.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수염 기르고 깔롱부리고, 눈빛이랑 막 윙크하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오빠 미쳤어요?’를 몇 번 했나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나한테 카페에서 자기 핸드폰을 무심히 던지더라. ‘뭐해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미국에’라고 했다. 그랬더니 ‘너 되게 웃긴다. 나도 여자친구 있어’라며 ‘만나자고 하는 게 아니다. 너 되게 착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더니 전화번호를 줬어. 그리고 집에 갔는데 자기 전화기를 내 차에 놓고 내렸네? 그래서 인터넷 전화기로 나한테 전화하면서 내 차에다 놓고 내렸으니 자기가 우리 집앞으로 오겠다고 하더라. 전화기를 찾으러 그렇게 전화기를 찾으러 오더니 ‘우리 집에 3D TV 있다 가자’라고 했다”라고 남편의 대시방법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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