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 달랬더니 피부관리 받으러 갔다고..” 서예지, 이웃과 분쟁 다시 도마에

배우 서예지(왼쪽)의 부모와 같은 빌라에 산다는 A씨가 지난해 주차 문제에 관해 올린 글. /뉴스1, 네이버 카페

배우 서예지가 지난해 주차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겪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예지 측은 이웃들에게 사과했고 이미 이사를 떠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는 서예지 부모와 같은 빌라에 산다는 A씨가 “주차문제, 공용계단 등등 몇 번을 싸웠는데 아직도 저런다”며 사진 몇 장을 올렸다. A씨는 방문객인 서예지가 자신의 아버지 차 앞에 이중주차를 하지 않고 주민이 사용하는 자리를 차지했다며 “그 아버지는 2년간 차를 두 대를 댔었고, 딸이 둘인데 놀러 오면 주차 칸을 네 자리를 차지한다”고 했다.

A씨는 “이런 글 웬만하면 올리기 싫었다. 그런데 자신들의 잘못을 모르는 것 같아서 올리게 됐다”며 “4년 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예지 아버지 차 앞에 자리가 있음에도 내 자리에 차를 대어놓아 전화했다”며 “엄마와 피부관리 받으러 갔다고 다른 비어있는 자리에 대라고 한다. 그럼, 그 자리 이용하는 분이 오면 내가 또 빼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기다렸더니 서예지와 어머니가 저 멀리서 아주 천천히 걸어온다. 와서 미안하단 말 없이 차 빼고 들어갔다”고 했다.

A씨는 서예지 아버지와 공동계단 이용 문제를 두고도 갈등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공용계단에 짐을 내 집 앞 소화기 있는 위치까지 내놨었고, 저기다가 개 울타리를 쳐놨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 짐을 건들지 말란 건지. 승강기가 있지만 울타리를 쳤다는 건 이해 못 할 행위”라며 “위층에 긴급환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배우 서예지의 부모와 같은 빌라에 산다는 A씨는 지난해 5월 서예지 측이 공동계단에 짐을 쌓아두고 울타리로 막았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카페

A씨는 다른 글에서 “8월 중으로 이사 간다며 서예지 어머니가 죄송하다고 한다”고 했다. 다음날에는 서예지 소속사 자문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서예지 가족은 이웃의 항의를 받은 뒤 마음을 다해 사과했다”며 “변호사와 함께 잘 사과하고 해결했다. 이미 원만하게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사를 가 마찰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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