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신혼집으로 택한 ‘200평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

오늘의집 @☀︎ت☀︎유딤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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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는 재작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남편과 둘이 마당 있는 주택에 살면서 카페를 준비하고 있어요.

로망을 꿈꾸게 된 이유는

익숙함이 주는 끌림
결혼
전 저는 한 번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살았는데요. 태어나고 자라서 늘 주택에만 살아봤고, 아파트에는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어요.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인지 둘 다 신혼집을 알아볼 때 당연히 주택!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어진 주택이 아니라 저희만의 집을 지을 생각이었죠.

아파트보다는 역시 단독주택
물론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근데 자라면서부터 아파트에서는 뭔가 갇혀 있는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더라고요. 다른 집과 분리가 되어 있긴 있지만 어쨌든 같은 건물의 공간에 있는 거잖아요. 그 자체가 저에겐 조금 불편했어요. 또 요즘은 층간 소음 문제도 워낙 많다고 듣기도 했고요.

그래서인지 재테크 차원에서라도 아파트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게다가 저는 주택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했거든요(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상가 주택을 지으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로망을 이뤄줄 동네를 찾아서

우리에게는 당연했던 이 동네
저와
남편 둘 다 본가가 충북이에요. 그래서 가족들이 다 이 근처에 살고, 남편 직장도 충북에 있어서 당연하게 이 지역으로 알아봤어요.

지금 살고 있는 진천이라는 지역부터, 증평군, 청주시, 청원구 등을 돌아다녔죠. 처음에는 건물을 지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땅을 보러 다녔어요. 2층짜리 건물을 지어서 1층에는 카페를 오픈하려는 계획이 있었거든요. 2층을 집으로 사용하려 했고요. 근데 저희가 땅을 알아보던 시기가 코로나가 한창 심해지던 상황이라서 알아보다가 결국 생각을 바꿔서 집만 짓기로 했어요.

꼭 지금 지어야만 할까?
그런
데 여기저기 알아봐도 땅이 잘 구해지지 않더라고요. 예산은 두 번째 문제고, 말 그대로 부지가 없었어요.

모양이나 위치가 마음에 드는 땅은 전부 다 토지 목적이나 용도가 안 맞더라고요. 상가주택을 지으려고 할 때부터 요건에 맞는 땅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집만 지으려고 할 때도 용도에 맞는 땅을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땅조차 구하기가 어려우니까 직접 집을 짓는다는 게 생각보다 더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죠.

가능성을 보고 선택한 집

그래서 지어진 집으로 범위를 넓혔어요. 직접 부동산에도 알아보고, 관련된 일을 하시는 아버지에게 부탁드리고, 네이버 부동산에서도 검색해보고 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네이버 부동산에서 이 집을 봤는데, 외관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드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집을 보러 갔는데 실제로 봐도 맘에 들어서 바로 계약을 결정했어요.

외관도 그렇지만 내부의 자재도 튼튼하고, 집 평수는 작아도 마당이 넓더라고요. 집 자체는 19평밖에 안되긴 하는데, 마당이 196평이거든요. 그 땅이 전부 다 대지라 신고만 하면 건물을 올릴 수 있어서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증축하면 딱이겠다 싶었죠.

그리고 굉장히 조용한 시골 마을인데 집에서 5~10분 정도만 나가면 혁신도시가 있어서 도시 생활과 전원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또 거실 통창에서 보이는 경관도 참 좋았고요. 어릴 때부터 주택에 살며 느낀 건데요. 주택에 오래 살다 보면 지루할 수가 있는데 주변 경관이 좋으면 그걸 보느라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어요. 그러니 주택을 고를 때 주변 경관을 보거나 그게 없다면 적어도 마당 풍경 정도는 보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로망, 진짜 이뤄질 수 있도록

돌고 돌아 찾은 우리 집
저희
는 땅을 알아본 기간만 1년이 훌쩍 넘어요. 그 이후에 지어진 집을 본 기간도 길었고요. 결혼할 때까지 집을 구하지 못해서 결혼 후에 6개월 정도는 친정집에 살았어요. 주택은 집 한 채를 볼 때 시간이 걸리니까 아파트보다 발품 파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그때 코로나가 퍼지던 시기여서 더 오래 걸렸죠.

마음에 드는 곳을 찾다 보면 저처럼 오랫동안 알아보게 될 수도 있으니 미리 기간을 넉넉히 잡고 땅이나 집을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집 마련으로 가는 디딤돌
사실
저희 집이 평수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금액이긴 한데, 집값에서 땅값의 비중이 큰 것 같아요. 집은 19평인데 마당만 거의 200평이 되니까 집이 아니라 땅을 산 거나 마찬가지죠(웃음).

집을 매입할 때 많은 비중은 대출을 받았어요. 남편이 거의 결혼 직전에 취업을 하게 돼서 준비된 돈이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다행히도 저희는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선정 기준에 맞아서 그걸 이용했어요. 이율이 2~3%대로 워낙 좋다 보니까 기준이 된다면 받는 걸 추천해요.

인테리어 레퍼런스는 우리의 일상
저희
집은 이사 온 당시에 지어진 지 3년밖에 안된 거의 새집이었고, 내부 자재도 저희 마음에 들어서 리모델링은 따로 안 했어요. 다만 내부를 모던한 느낌이 나는 외관과 맞추기 위해 비슷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했어요.

최근에는 2층 구조를 바꿨는데요. 2층에 있던 행거가 창문 한 쪽을 가리고 있어서 그 부분을 모서리로 옮겼더니, 공간도 더 넓어지고 해가 더 잘 들어와서 분위기도 밝아졌어요. 처음에는 맞다고 생각했던 것도 살면서 바꾸면 더 편리하겠다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로망집이 가져다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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