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날씨] 서쪽지역 미세먼지 농도↑ … 낮 기온 평년 웃돌아

[1] 오늘 아침 출근길은 뿌연 시야 때문에 많이 불편하셨죠. 안개에 먼지까지 달라붙는 바람에 곳곳으로는 가시거리가 200m 안팎까지 좁혀지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이 안개는 거의 사라졌지만, 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로 남아서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겠습니다.

[2] 안개와 함께 엉킨 먼지는 낮 동안에도 계속 말썽이겠습니다. 어젯밤부터 다시 대기가 정체되는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먼지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경기가 55, 충남이 60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2~3배에 달하는 수치까지 치솟았습니다.

[3] 이 짙은 먼지는 바람을 타고 더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초미세먼지 예보 보시면, 서쪽 지역은 물론이구요 대구를 포함한 경북지역까지 먼지로 뒤덮이겠습니다.

[4] 오늘 낮에도 큰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서울이 5도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3도가량 높겠고, 부산도 1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최고] 광주의 낮 기온 8도, 울산은 11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은 한낮에 10도 안팎으로 온화하겠습니다.

[주간]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구름만 다소 끼겠습니다.

[클로징] 내일부터는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날이 다소 추워지겠습니다. 강추위까지는 아니겠지만요. 예년 이맘때 겨울 날씨라서요, 오늘보다는 옷차림 도톰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충단 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정예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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