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신혼여행 시작부터 난관..정색할 수 밖에 없던 당시 상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현빈과 손예진 커플이 현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지난 12일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포착한 현빈과 손예진의 목격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카트에 짐을 가득 싣고 카트를 끄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 두 사람 뒤로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이들은 자신들의 휴대폰으로 두 사람의 모습을 찍는가 하면, 일부 팬들은 카메라로 두 사람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날 유독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은 두 사람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은 영향도 있었지만, 같은 날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해외 일정 소화를 위해 LA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진 탓에 더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팬들이 단순히 축하 인사를 건네고 선물을 줄 때까지는 두 사람 모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항을 빠져나갔지만, 문 밖으로 나선 후에도 팬들이 모여들자 현빈은 손예진부터 보호에 나섰다.

특히 자신보다 앞서 걷던 손예진에게 다가가 걷는 속도를 맞추는가 하면, 공항 밖으로 나와 차를 기다리던 중에 버스가 다가오자 통화 중에 말없이 손예진의 손목을 잡아 안쪽으로 오게 하는 등 보디가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카메라를 들이밀며 사진 촬영을 요청하거나, 사인을 요청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손예진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팬도 있었다. 이에 현빈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한 손으로 팬들을 제지하며 “물러나 달라”고 말했다. 특히나 마스크 없이 손예진에게 다가가는 팬이 등장하자 정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현지 팬들의 행동에 대해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특히나 촬영 스케줄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휴가를 즐기러 온 것이니만큼, 두 사람에게 배려가 부족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제보자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린 건 사실이었다. 현지 팬들은 한국에서 나온 두 사람의 출국 기사와 트위터를 보고 무작정 LA 공항을 찾았다”면서 “영상 속에서는 팬들을 제지하는 현빈의 모습이 담겼지만, 실제로는 이들 부부가 사인 요청이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한 건 손예진 뿐이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비하인드가 있었다”며 “두 사람은 미리 얘기해둔 가이드와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였다고 하더라. 원래대로라면 가이드가 바로 두 사람을 픽업해야 하는데, 일정 조율 문제로 픽업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두 부부는 30분 가까이 게이트 앞에서 대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비록 두 사람에게는 당혹스러운 해프닝이었지만, 현지 팬들에게는 즐거운 팬 서비스 시간이었다”고 평하며 “뜻하지 않게 대기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현빈도 다소 예민해질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손예진도 ‘택시를 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당황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기사에서는 ‘정색’, ‘제지’로 표현되었지만, 실제로는 예의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VA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 본식 사진을 네 장 공개했으며,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 또한 결혼식 사진을 공유하며 축하 글을 남겼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VAST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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