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DJ 김미숙, 5년간 진행한 ‘가정음악’ 하차…후임은 미정

현역 최고령 DJ 김미숙이 9일 5년간 진행한 KBS클래식 FM ‘김미숙의 가정음악’에서 하차한다. 제공 | KBS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배우 김미숙(63)이 5년간 진행한 KBS 클래식FM ‘김미숙의 가정음악’의 마이크를 놓는다.

김미숙은 9일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하차 소식을 밝혔다. 김미숙은 방송에서 “촬영 등 개인적인 사유로 ‘가정음악’을 떠나게 됐다”고 작별을 고했다. 김미숙의 하차 소식에 청취자들은 “날벼락 같은 소식”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하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KBS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김미숙 씨가 드라마 촬영 등 여러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마지막 방송은 10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후임DJ는 미정이다. 조만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김미숙은 그간 ‘김미숙의 음악살롱’, ‘아름다운 이 아침 김미숙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 등 KBS, MBC, SBS 지상파 3사 라디오 프로그램을 두루 진행해 왔다. 따뜻하고 우아한 목소리는 김미숙의 강점으로 꼽힌다.

‘김미숙의 가정음악’은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왔다.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은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하차한 지 11년 만의 고정 라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에서 하차한 김미숙은 연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미숙은 최근 tvN ‘작은아씨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건설사 대표 오혜석으로 열연을 펼쳤고, SBS 드라마 ‘법쩐’에서 검사 준경(문채원 분)의 어머니 윤혜린 역을 연기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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