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에 민폐 끼친 故 최진실 딸’ 최준희, ‘학폭 가해’ 벌써 잊었나?..”죽을 고비 넘겼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학폭'(학교 폭력) 가해 물의 재점화로 화제의 중심에 선 최준희가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그는 배우 故 최진실의 딸이다.

앞서 19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파서 하루 종일 자느라 휴대전화 못 보고 있다”라며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근황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이튿날 그는 “여러분 저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루프스 때문에는 아니니깐 너무 걱정 마셔요! 더 괜찮아지면 밀린 연락들 하나하나 답하는 걸로.. 지금은 하루 종일 항생제 맞느라 너무 어지러워요”라고 전했다.

21일에는 지인의 병문안에 감동하며 “죽을 고비 넘겼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준희는 20일 공개된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오빠인 가수 최준희와 출연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학폭 가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과거가 있는 그가 교육 관련 콘텐츠에 등장했기 때문.

최준희는 2019년 개인 유튜브 계정에 ‘사과 영상,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는 “본 영상은 제 잘못을 인정하고 과거 언행 때문에 많이 언짢으셨을 분들을 위한 사죄 및 반성을 위한 영상이다. 피해자님과 2년간 연락을 안 했다. 제가 함부로 연락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사건의 전말은 자세히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됐던 싸움이 커져 학교 폭력 재판이 열렸었다. 당시 저는 피해자님을 친구들과 함께 욕했고 그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들을 했다. 서면 사과 판결이 내려져 사과했다. 저 때문에 많은 아픔을 받았을 그 친구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하지만 최준희가 따돌림 하며 괴롭힌 피해 학생은 자퇴까지 했던 만큼 여전히 비난 여론이 식지 않은 상황.

네티즌들의 지적이 쏟아지자 결국 홍진경은 최준희의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썼다. 그는 “이번에 업로드된 (최)환희, (최)준희와 함께한 영상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 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홍진경은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다”라며 “우리 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한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 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애정 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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