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황의조, 스위스 여행 다녀와서 결별..파파라치 사진 독 됐다(종합)

[OSEN=하수정 기자] 티아라 효민과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가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부담되는 상황으로 소원해졌다”며 열애설이 나고 2개월 만에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1월 새해 첫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효민과 황의조의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매체는 효민-황의조 커플이 3개월째 열애 중이라며,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분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운동 중 부상을 입었고, 비슷한 시기 효민은 새 앨범 ‘리: 티아라’ 발매 준비에 집중했다. 두 사람은 힘든 시기에 서로를 위안하며 교제를 시작했고, 황의조가 프랑스 ‘FC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활동 중이기에 효민이 한국과 유럽을 오가면서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효민과 황의조가 스위스 동반 여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알아보는 사람이 적은 외국에서 2021년 마지막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바젤 시내에 위치한 유명한 호텔 앞에서 눈에 띄는 비주얼 투샷을 선보였다. 

보통 열애설 기사가 불거지면 양측에서 인정하거나,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는 등 추측성 기사를 막기 위해 최대한 빠른 입장을 표명하는데, 효민과 황의조는 당일을 비롯해 일주일이 넘도록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효민은 열애설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은 채 개인 SNS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갔고, 그 사이 티아라의 동생 지연은 야구선수 황재균과 ‘열애+12월 결혼’을 동시에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효민이 SNS에 근황 사진을 공개할 때마다 높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그러다 8일 오후, 효민은 황의조와 열애설이 난 지 2개월 만에 공식입장을 내놨다.

효민 측은 “그 당시 효민과 황의조는 양측 모두 매니지먼트 소속사가 없는 상황으로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로 인해 빠르게 대응할 수 없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특히 효민은 “안녕하세요. 효민입니다”라며 “지난 1월에 보도된 열애 기사와 관련해 저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당시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과정이었으나, 부담되는 상황으로 인해 자연스레 소원해졌고 지금은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되기로 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효민은 황의조와 스위스 여행이 공개됐을 때 “당시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과정”이라고 인정했으나, 파파라치 사진 공개 직후 과도한 관심 때문에 “부담되는 상황으로 인해 자연스레 소원해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열애설 기사가 결과적으로는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온 셈이다. 현재 효민과 황의조는 연인 관계를 정리했고,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되기로 했다고.

2개월 만에 내놓은 첫 공식입장은 ‘열애 인정’이 아닌 ‘결별 인정’이 되고 말았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황의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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