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형제 돌보는 초5 첫째 속마음에 모두 오열 “동생들 보기 싫다고 한 게 미안해”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5형제 중 첫째 금쪽이의 속마음에 부모님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의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3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방송 최초로 12세, 10세, 7세, 5세, 15개월의 5형제가 등장했다.

이날 5형제 중 첫째인 12세 금쪽이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의 밥을 먹이고 목욕을 시키고 재우는 등 육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첫째의 속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에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우는 이유를 묻자 첫째는 “동생들이 계속 싸우고 해서 내가 (동생들) 보기 싫다고 한 게 엄마한테 미안해서”라고 대답했다.

너무나도 착한 첫째의 모습에 금쪽이의 엄마, 아빠는 눈물을 흘렸다.

첫째는 “엄마. 나도 동생들 잘 돌봐주고 싶지만 나도 힘들어서 쉬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첫째는 친구들에게 “억울하다. 뭔가 동생들 때문에 내 자유와 시간을 뺏긴 느낌이랄까”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고, 그게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

첫째는 “다음부터는 다시 잘해줄게. 미안해”라며, “얘들아. 형아가 이제부터 화내지 않고 잘 돌봐줄게. 미안했어”라고 사과해 엄마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첫째의 속마음을 들은 신애라는 “자기의 속마음을 투정하듯이 표현했다면 마음이 안 아플 거 같은데 속마음 또한 온 가족한테 미안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한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금쪽이의 엄마는 “속마음이 너무 깊은 것 같다. 자기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짐을 줬나 싶다”며 마음 아파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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