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안소영 “결혼한 적 없어…27세 아들만 하나 있을 뿐” (‘같이 삽시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안소영의 생애 첫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안소영이 인생 첫 소개팅에 나섰다.

이날 안소영의 화보 촬영을 위해 자매들이 웨딩홀을 찾았다. 아름다운 웨딩홀에 감탄하던 안문숙은 “결혼하고 싶다. 무대란 무대는 다 서봤는데 결혼식이라는 무대는 못 서봤다”면서 박원숙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다.

그때 안소영이 시선을 사로잡는 골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 자매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안소영이 준비하러 간 사이, 박원숙은 “김인숙 씨가 소개시켜준 남자를 섭외했다”며 안소영의 소개팅을 깜짝 준비했다. 앞서 중매전문가 김인숙은이 즉석에서 주선, 안소영과 전화했던 인물. 박원숙은 “한번 만나보는 거다. 남자를 만날 생각, 여유가 없는 거 같다”고 했고, 안문숙은 “소영 언니가 빨리 안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꽃보다 아름다운 신부가 된 안소영에 자매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안소영은 “예쁘면 뭐하나. 옆에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에 박원숙은 “좋은 일 있을 줄 아냐”고 했다.

화보 촬영을 끝낸 뒤, 박원숙은 “김인숙 씨가 중매한 분 조금 이따가 만날거다”고 말해 안소영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떨리는 마음 안고 먼저 자리에 도착한 안소영은 “처음엔 사실 무감각했다. 진짜가 돼버리니까 ‘이게 뭐지?’ 설레는 마음도 생기고 약간 심장도 뛰었다”고 했다.

그때 전화 속 남성이 먼저 자매들을 찾아왔다. 박원숙은 “남자는 겉모습보다는 속 알맹이가 알차야한다”면서 혜은이, 안문숙과 함께 유심히 관찰했다. 이어 경제적 상황에 대해 물었고, 남성은 “사업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인들이 이번 만남을 많이 알고 있다. 다들 정신 차리라더라”고 해 자매들을 웃게 했다.

이후 안소영의 첫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꽃 선물에 밝아진 분위기. 남성은 “생각보다 더 아름다우시다. 옛날부터 항상 팬이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그저 안소영을 보기 위해 포항에서 왔다는 말에 안소영은 화들짝 놀랐다.

생애 첫 소개팅이라는 안소영은 모든 것이 어색한 상황. 이에 남성이 편안하게 분위기를 풀어줬다. 남성은 “이혼한 지 10년 됐다. 아들만 둘 있다. 결혼 다해서 홀가분하다”고 했고, 안소영은 “아들 하나 있다. 쩔쩔매고 키우고 있다. 27살이다. 군대 다녀와서 공부한다”고 했다.

이어 안소영은 ‘재혼 생각 있느냐’는 질문에 “재혼이나 마나 결혼 한 적이 없다. 재혼도 아니다. 그냥 아이만 하나 있을 뿐이다”며 두 사람은 조금씩 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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