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킬힐’ 신고 이혜영 찍어 내리나..김재철에 모든 사실 폭로
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는 쇼호스트 우현(김하늘 분)이 유니 홈쇼핑 사장 현욱(김재철 분)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현욱은 “사실 다시는 못 보는 건가 싶었어요. 회사 내규 때문에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미안해요”라고 우현의 퇴사를 어쩔 줄 몰라 했다. 우현은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라고 답했다. 현욱은 “한편으론 저한테 말도 없이 회사도 옮기시고 전화도 안 받으시고..”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우현은 “회사 옮기기 전에 전화했었는데. 사모님(신애, 한수연 분)이 받으셨어요. 인사 전한다고 부탁드렸는데”라고 전했다. 현욱은 “아 그랬구나 이제 이해가 좀 되네요”라고 안심했다.
우현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며 우현을 쏙 빼닮은 현욱의 첫사랑 사진을 보여줬다. 현욱이 놀라자, 우현은 “더 늦기 전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뵙자고 했습니다. 사실 저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어요. 사장님이 잊지 못하는 첫사랑의 존재. 그분이 저 많이 닮았다는 것도. 그거 다 알고 의도적으로 사장님께 접근했어요”라고 이실직고했다. 현욱은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지..”라며 믿고 싶지 않아 했다. 우현은 “저는 항상 계단 한 칸이 모자랐거든요. 그 한 칸을 오르고 싶어서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했어요. 처음 그 제안을 받았을 때 그때 멈췄어야 했어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현욱은 “제안이요? 아니 설마. 기 전무(모란, 이혜영 분)가”라며 어이없어했다. 현욱은 “제가 지금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라고 당황했고, 우현은 “제 욕심이 모든걸 망쳐놨어요. 제가 이렇게 얘길 하지 않으면 사장님께 피해가 가는 걸 막지 못할 거 같아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죄송해요. 사장님. 원하는 걸 얻을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예요”라고 걱정했다. 현욱은 “목적은 회사겠죠”라고 했다.
우현은 “지키셔야 해요. 만약 기모란 전무가 성공하게 되면”이라고 말했다. 현욱은 “지금 이 시점에서 그걸 오픈한 이유가 뭐예요”라고 물었고, 우현은 “더하면 선을 넘을 거 같아서요. 여기서 멈추려고요”라고 토로했다. 현욱은 “하나만 확인할게요. 지금까지 절 대하시면서 한 번도 정말 단 한 번도 진심이었던 적은 없습니까”라고 물었고, 우현은 “그럴 리가요.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는 연락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뒷모습을 보였다.
옥선은 “방심은 안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모란 언니 언제나 예상을 웃도는 사람이거든요”라고 경고했다. 신애는 “아 진짜요? 잘됐다. 나돈데”라며 활짝 웃었다. 옥선은 “그러시면 다행이고요”라고 안심했다. 신애는 “근데요. 저한테 왜 경고까지 해주시는 거예요. 제가 알기론 기 전무님이랑 돈독한 사이인 줄 알았는데. 자매처럼”이라며 의문을 품었다. 옥선은 “그랬었죠. 그냥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제가 어떻게든 기모란 전무에게 그냥 흙탕물 좀 튀기고 싶어 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구나. 그렇게”라고 대답을 피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