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도박 반성한다더니..노출 의상+걸그룹 댄스 ‘눈살’

슈. 사진l플렉스TV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 41)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을 재개했다. 용서를 구한다던 슈는 노출 의상을 입고 걸그룹 댄스를 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슈는 지난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TV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경솔했고 무지했고 부족하고 모자랐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라고 도박 논란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으로 어떠한 편집 없이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어서 (인터넷 방송을) 하게 됐다. 용기를 허락해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슈는 “4년 동안 쉬면서 많이 치유가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찾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히며 “도박 근절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가능하다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홍보대사도 맡고 싶다”고 자신과 같이 도박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사과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슈는 방송 중 거액의 후원금이 들어오자 걸그룹 댄스를 춰 돈벌이를 위해 방송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노출 의상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S.E.S. 유진, 바다도 슈의 방송을 함께 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바다는 방송에 앞서 SNS에 “4년 동안 많이 뉘우치고 반성했을 슈에게 부디 용기를 허락해 주세요”라면서 “수영아 힘내… 팬 여러분… 함께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공개 응원했다. 하지만 바다의 응원이 무색하게 걸그룹 댄스, 노출 의상으로 사과의 진정성까지 의심 받고 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2019년 5월에는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 4000만 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피소되기도 했다. 소송은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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