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논란에 ‘사이비·이단’ 의혹 있던 스타까지 시선 집중

[TV리포트=신은주 기자] 성범죄자 정명석 씨가 교주로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에 대한 피해 폭로가 연예계까지 파장을 미쳤다.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 사람을 추적하는 내용을 다룬다. 첫 번째 ‘메시아’로 다수의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정명석 씨가 소개됐다.

JMS를 탈퇴한 피해 여성들은 ‘나는 신이다’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드러냈고 “JMS 신도 중에는 검사, 연예인과 아나운서도 있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누리꾼의 온 관심은 JMS를 비롯한 사이비 및 이단 의혹이 있었던 연예인에게 쏠렸다.

배우 박원숙과 오미연, 개그우먼 신보라는 여호와의 증인에서 신앙을 하고 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몰몬교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가 1997년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그는 선교사이자 미국 변호사로, 국내에서 드라마 ‘이홍렬의 음식남녀’, ‘남자 셋 여자 셋’, ‘삼층집 사람들’, ‘탐나는 도다’, 다수 광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9년에는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돼 술, 담배, 마약, 커피, 차를 금지하고 있는 몰몬교에서 제명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제명 처리는 피했다.

배우 유진, 기태영 부부는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라는 식의 교리를 가르친다고 알려져 있는 구원파 의혹을 받았지만 전면 부인했다.

유진은 “저희 교회는 구원파와 무관하다.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저희 교회가 뿌리가 같아서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 기독교복음침례회의 권 목사님과 지금 저희 교회 이 목사님이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권 목사님의 사위인 유병언 씨의 사업 시작으로 교회가 흐려졌다. 그 이유로 저희 교회의 이 목사님께서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나오고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이름의 교회를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박보검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예수중심교회의 독실한 신자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교회가 이단이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박보검은 가수 션이 다니는 교회로 옮겼다.

하지만 그 어떤 사이비 및 이단 의혹보다도 JMS와 관련된 의혹은 무게감이 다르다. JMS는 사이비 종교를 넘어 범죄 집단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7일에는 DKZ의 멤버 경윤의 부모님이 JMS 신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경윤은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를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라며 “경윤의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하고 탈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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