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미스코리아 ‘진’ 당선→ 안티 2만명+8억 전신 성형설 돌아” (‘옥문아들’)

[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민경이 미스코리아 ‘진’이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영화 ‘살수’로 뭉친 신현준, 이문식,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경은 대구에서 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어머니가 운영하던 미용실은 수많은 미스코리아를 배출하던 유명하던 곳이었던 것. 이에 대해 김민경은 “저는 어릴 때부터 파란 수영복 입고 워킹 연습하는 걸 많이 봤다. 그래서 미스코리아에 대한 환상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야기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김민경에게 파란색 수영복과 은색 하이힐을 건넸다고. 그는 “근데 이제 학교 갔다왔는데 부모님이 앉아보라고 파란색 수영복이랑 은색 하이힐을 가져오셔서 입어보고 나와보라고 하더라. 느낌이 왔다. 두분이서 ‘괜찮겠제? 7명 안에는 들지 않겠습니까?’ 하더라. 저는 사실은 동국대를 다니고 있었고 오로지 연기만 하고 싶은 게 저의 꿈이었는데 그래도 어머니가 평생을 해오신 일이니까 해보자. 그래서 7등안에만 들자. 쪽팔리긴 싫었다”라며  미스코리아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경은 “저희 어머니께서는 우리 미용실에서 하지말자 딸이랑 똑같이 해줘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서울에서 네가 알아서 해봐라고 해서. 결과가 생각보다 저도 의외일 정도로”라고 말했다. 그렇게 김민경은 2001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 어머니는 엄청 좋아했다고.

김민경은 “미스코리아 되면 경호원들이 저를 에워싸서 집까지 데려다준다. 편의점에 신문 가판대가 있을 때인데 모든 1면에 다 저인 거다. 너무 좋다. 내 팬 카페 얼마나 생겼나 했더니 밤 사이에 6천명이 생겼다. 밑에 하나 더있더라. 2만명이 생겼는데 안티 2만 명이 생겼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놀란 이문식은 “안티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김민경은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골짜기처럼 굽기도 했고, 그것부터 엄마의 외압설이다. 8억 전신 성형설을 했다. 고등학교 동창인데 쟤는 키가 150인데 다리에 철심을 박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자랑 형사랑 같이 가서 키 검사까지 했다”라고 특히 8억 전신 성형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김민경은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면 주인공 데뷔의 길이 열렸음에도 더 욕먹을까봐 밑에서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데뷔를 할 수 있을 때 였는데 주인공으로 데뷔하면 욕을 먹겠구나 그래서 나의 실력을 인정 받아야겠다. 생각을 해서 일요일 아침 드라마 마지막 7부 나오는 걸로 작은 역할로 데뷔를 했다”라고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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