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이승기, 긴장 가득한 첫 공식석상 포착

‘삭발’ 이승기. 사진IKBS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이승기가 삭발한 채 긴장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승기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현재 신작 영화 ‘대가족’ 촬영에 한창인 그는 극중 캐릭터로 인해 삭발한 채로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기의 시상식 참석 소식이 일찌감치 화제가 된 가운데 동료들 사이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승기는 지난 10월 25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남주 김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후보에 올라있다.

이승기. 사진IKBS
이승기는 18년간 함께 했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광고 정산 문제 등 갈등을 겪고 있다. 그는 데뷔 후 음원 수익을 단 1원도 정산받지 못했다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미지급금’ 명목 등으로 수십원을 지급하자, 이승기는 얼마가 되든 해당 금액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시 찾은 돈을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는 그는 지난 29일 정산액 일부인 20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하며 약속을 지켰다. 더불어 ‘1인 기획사’를 통한 새 출발 소식도 알리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단막극(드라마 스페셜) 등 장르 불문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던 다양한 작품과 배우들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다. 전현무 정용화 이혜리가 진행을 맡았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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