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김경화, 김승수 협박..”김지안 네 친딸 아닌 거 말해?”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김경화가 김승수를 협박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신무영(김승수 분)이 김소림(김소은 분)에 반지를 선물했다.

신무영은 “이 반지는 제가 늘 옆에 있다는 뜻이다”며 미소지었고, 김소림은 “우리 결혼하자. 나 지금 청혼하는 거다”고 답하며 뭉클해했다. 두 사람이 행복해하던 중, 집에는 갑자기 신지혜(김지안 분)와 오희은(김경화 분)이 등장했다. 오희은은 신무영의 경악한 표정에도 “보고싶었다 여보”라며 웃더니 “뭐한 거냐. 애들처럼. 만나는 사람이 이 사람이냐. 아니면 반지 껴주는 연습한 거냐”고 비아냥대 분노를 자아냈다.

김소림은 “말씀 함부로 하시지 마셔라”며 이를 갈았으나 오희은은 “당돌하니 매력있네. 나 닮았다”며 웃더니 “어머. 어쩜 좋아. 내가 받았던 것보다 싸구려다”고 반지까지 욕했다. 오희은은 이어 호텔이 쓸쓸해 당분간 신지혜와 함께 지내려 한다고 통보해 충격을 더했다. 신무영은 오희은을 내쫓으려 했으나 신지혜가 “나 평생 엄마 그리워하면서 살았다”고 나서자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신무영은 결국 김소림을 데리고 밖으로 나섰고, 김소림은 차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신무영이 사과하자 김소림은 “마음이 아파서 그렇다. 저런 사람 만난 게 너무 속상하고 혼자 딸 키우면서 지금까지 온 게 너무 딱해서”라 설명해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헤어지고 싶지 않다며 이상준(임주환 분), 김태주(이하나 분)의 신혼집 거실에 기대앉아 밤을 보냈다.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캡처
그 시각 오희은은 신지혜를 붙잡고 “엄마가 미안하다. 엄마가 어리고 철이 없어서 네 아빠한테 상처줬다. 이제 용서 다 받고 잘 살고 싶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신지혜는 오희은이 정체 모를 약까지 들이키며 마음이 아프다고 설명하자 속절없이 그녀를 연민하게 됐다. 오희은은 “아까는 너무 질투나서 그랬다”고 덧붙였고, 두 사람은 “우리 셋이서 행복하게 살자”며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오희은은 신무영에게도 같은 말로 사과하며 “내가 이렇게 용서를 빌지 않냐. 지금 당장 안 되면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무릎까지 꿇었으나, 신무영은 “듣고 싶지 않다”며 그녀를 밀어냈다. 오희은은 이에 태도를 바꿔 “그럼 지혜한테 당신 친딸 아닌 거 말하고 내가 데려가면 되냐”고 협박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오희은은 다음 날 김소림 팀과 협업할 광고사 팀장으로 등장해 더 큰 신경전을 예고했다.

한편 장지우(정우진 분)는 자신 때문에 김태주가 다치고, 이상준은 돈을 잃고 구설수에 휘말린 것에 대해 자책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장영식(민성욱 분)과 나은주(정수영 분)마저 자신이 누구의 친자냐를 놓고 다투자 장지우는 결국 “내가 누구 아들이건 간에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근데 저로 인해 일어나는 분란을 감당할 그릇은 못 되는 것 같다. 죄송하다”며 가출해 가족들에 걱정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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