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가슴보다 머리카락 없어진 게 더 속상해” 암 투병 중 짧은 머리카락 공개 (‘걸어서 환장속으로’)

[OSEN=김예솔 기자] 서정희가 짧은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서동주가 어머니 서정희, 외할머니를 데리고 대만 타이페이로 떠난 가운데 서정희가 암 투병 중 항암으로 인해 짧아진 머리카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동주는 아침으로 전병과 커피를 사왔다. 박나래는 “대만 사람들이 아침을 많이 사 먹는다. 그래서 줄이 긴데 사오길 정말 잘했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줄 서서 기다리면 또 얼마나 잔소리를 하겠나”라며 미리 환장포인트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동주는 숙소를 이동해야한다며 짐을 싸자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정희는 “숙소를 옮기면 얼마나 체력소모가 크겠나. 할머니 어제 코를 엄청 골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어젯밤에 내가 할머니 코를 엄청 곤다고 생각하고 내려갔는데 엄마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숙소를 이동해서 이상하면 나는 바로 포기하고 서울 갈 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서정희 어머니는 바로 음식 얘기를 꺼내며 서동주를 보호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타이베이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여행날 아침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와 외할머니를 데리고 관람차를 타러 갔다. 바닥이 투명인 관람차에 할머니는 신기해했고 서동주는 셀카를 찍었다. 서정희는 “가발을 네 개나 가져왔는데 한 번도 못 썼다”라며 모자를 벗었다. 서정희는 항암치료 후 짧은 머리카락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는 “나는 머리카락이 안 빠질 줄 알았다. 안 빠지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했다. 근데 아니더라. 다 빠져버렸다”라고 이야기 했다. 서정희는 “머리카락 없어진 게 가슴 없어진 것보다 힘들었다. 내가 머리카락에 투자를 많이 했다. 본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 이걸 잘라서 팔까 그런 생각도 했다”라며 “시원하게 모자를 자주 쓰고 다니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정말 힘들었다. 한 순간에 모든 걸 뺏어 가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와 서정희의 어머니는 관람차에 대만족하며 서동주의 코스를 칭찬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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