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 버리지 마세요! 깜짝 놀랄 쌀뜨물 활용 방법

오늘의집 @성야옹집사 님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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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코코예요.

변덕스러운 요즘 날씨. 가끔 비까지 내린 뒤에는 창틀 청소가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찌든 때가 많은 창틀 청소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

Before

After

청소 전과 후의 차이가 엄청 크죠 ? 이렇게 깨끗하게 변한 창틀. 쉬운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

1. 세정제 만들기

✔ 준비물:쌀뜨물, 구강세정제, 못쓰는 칫솔, 매직 블럭, 물, 장갑, 양말

청소하기 전 준비물부터 챙겨봅니다. 도구를 구입하지 말고 먼저 집에 있는 물건으로 해보아요.

저희 집은 밥을 조금씩 매일 하다 보니 쌀뜨물이 매번 나와요. 쌀뜨물은 세안할 때도 좋고, 특히 청소할 때 쌀뜨물 속 전분이 먼지 흡착이 잘 되기 때문에 유리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면서 청소할 때 활용하고 있어요.

(쌀뜨물은 쌀 씻고 첫 번째로 나온 물은 이물질 등이 있으니 버리고 두 번째 씻은 물로 사용합니다)

보관해 놓은 쌀뜨물을 빈 분무기에 부어요.​ 입구가 좁은 용기에 부어줄 때는 깔때기 사용도 좋지만 입이 뾰족나온 계량컵에 담아 부어주는 것도 편하답니다 .

✔ TIP!  그리고 구강세정제를 가그린 뚜껑을 이용하여 한 컵 분무기 속에 섞어주세요.

구강세정제의 에탄올 성분 때문에 청소가 깔끔하게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쌀뜨물과 구강세정제가 없다면 물 + 식초 (비율 1:1) 조합으로 대신해도 좋아요. 식초도 없다면? 물 사용으로만 청소해도 무방. ​식초는 청소용으로 사용하실 거면 종류 상관없이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하시면 돼요.

쌀뜨물과 구강세정제는 9:1 비율로 맞춰주면 됩니다.

2. 세정제 뿌리기

이 방의 창가 쪽에는 늘 피규어장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도 창틀 청소가 제일 안되는 곳이에요.​ 멀리서 보면 그래도 괜찮은데? 싶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먼지가 많아요. 또, 여기에 화분을 놓다 보니 흙도 많이 떨어져 찌든 때가 더 많이 쌓이는 것 같더라고요.

오랜 기간 청소를 하지 않아 찌든 때가 많아 쌀뜨물 세정제를 아낌없이 뿌려주어요. 흠뻑 젖을 정도로요. 물론 청소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살짝만 뿌려줘도 좋아요.

쌓여있던 찌든 때들이 쌀뜨물 세정제로 인해 창틀에서 불려졌네요.

먼지의 양이 적다면 물티슈나 걸레 이용으로 가볍게 제거가 되지만, 찌든 때는 먼지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물티슈 이용 등의 방법으로는 가볍게 제거하기에 무리가 있어요.​​

3. 솔질하기

못쓰는 칫솔을 이용하여 창틀 위쪽 라인부터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솔질을 해주어요.

4. 매직블럭으로 닦기

먼지의 양이 많다면 단연, 매직블럭이 유용해요.  물에 헹궈주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물이 담긴 양동이가 필요합니다.

창틀에 매직블럭을 한 번에 쓱~ 밀어주면.

창틀에서 먼지 제거를 하려면 걸레로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매직 블럭으로는 한번에 쉽고 깔끔하게 제거했어요.

창틀의 코너 부분은 먼지가 잘 쌓이지만 제거는 어려우니 쌀뜨물 세정제를 듬뿍 뿌려서 먼지가 코너 부분에서 떨어져 나오게 해요.

그리고 매직블럭 위에 칫솔을 올려 칫솔질 하듯 구석구석 닦아 냅니다. 칫솔 대신 나무젓가락도 좋아요. 대신 매직블럭에 구멍내는 뾰족한 것만 아니면 됩니다.

창틀이 좁은 곳은 매직 블럭 측면으로 청소하면 사이즈가 맞춤이라 좋아요.

✔ 매직블럭 사용 TIP

아깝다고 매직 블럭을 작게 잘라서 사용하면 청소하면서 금방 조각이 나니 크게 사용하세요.​ 그리고 매직블럭 두 개를 하나는 1차 찌든때 용, 하나는 2차 가벼운 먼지 제거용으로 나눠 사용하면 쉽게 조각나는 걸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어요. ​

5.​ 양말로 마무리 정리하기

창틀의 찌든 때가 쌀뜨물과 매직블럭으로 쉽게 제거가 되었어요. 그런데 구정물이 조금씩 남아 있으니 구정물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버리려던 구멍 난 양말을 사용할게요. ​아이들의 작아지거나 구멍 난 양말. 틈틈이 모아놓으면 청소할 때 정말 유용해요. ​물티슈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 제로웨이스트도 실천하고, 사용 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면 돼서 편하거든요.​ 환경도 생각하고 나도 편하고. 일석이조네요.

남아있는 구정물 제거. 양말을 손에 쏙~ 끼워 닦아주세요.

틈이 좁은 창틀에는 손가락을 세워서 닦으면 안성맞춤.

청소 끝~♡ ​요기조기 꼼꼼하게 둘러보아도 먼지 한 톨 없이 너무 깨끗해졌어요. 방충망 밑 틈새도 먼지로 엄청 뒤덮였었는데 전부 제거가 되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

양동이 속 물은 두 번 새로 갈았는데도 새까만 구정물투성이에요. ​이제는 찌든 때 많은 창틀 청소의 마무리 단계인 사용한 물건들 세척 & 정리해야겠습니다.

6. 사용한 물건들 세척, 정리하기

남아있는 쌀뜨물 세정제는 냉장 보관해 두면 며칠 이내로 또 사용이 가능해요.

하루 이틀 내로 다른 곳도 또 청소 해야하니 양동이도 깨끗하게 세척하고, 칫솔, 매직 블럭, 사용하던 양말과 작은 걸레도 세탁비누 이용하여 빨았어요. ​이대로 세탁실에 보관해 둬야겠습니다.​

창틀 청소가 하기 싫어 그간 방치했는데 하고 나니 개운한 것을 왜 그리도 미루었는지 모르겠어요.  쌀뜨물과 매직 블럭을 이용하면 이렇게 쉽고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답니다! 비 온 뒤, 혹은 청소가 밀렸을 때 창틀이 고민이셨다면 손쉽게! 깨끗하게! 청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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