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2’ 차태현X조인성, 알바 경력직 3인 맞이→설현에 “현이야” 환대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차태현, 조인성과 함께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윤경호, 신승환, 박효준이 영업 5일 차를 맞이했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어쩌다 사장2’에서는 차태현, 조인성이 돌아온 누아르 3인방 배우 윤경호, 신승환, 박효준과 함께 마트 영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현과 조인성은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을 기다리며 아침 영업을 시작했다. 조인성이 아침 식사로 시금치 된장국과 돼지김치볶음으로 준비하는 사이, 양 손 묵직하게 새 아르바이트생 윤경호, 신승환, 박효준이 등장했다.

세 사람은 곧바로 능숙하게 일을 시작했다. 척척 맞는 손발과 쉬지 않는 세 사람 덕에 일을 빠르게 진행됐다. 신승환은 “우리 약간 일 잘한다. 약간 뭐 그런 ‘누아르 상회’처럼 건달청과 이런 거하면 잘하겠다”며 자화자찬했다.

아침 식사는 차려먹기보다는 되는대로 먹기로 했다. 아침을 먹으려던 신승환은 손님의 등장에 자리에서 일어났고, 조인성은 대충 접시에 밥을 담아 식사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에 차태현과 아르바이트생들은 허겁지겁 숟가락을 놀렸다.

12시가 되자 단란해 보이는 네 명의 식사 손님이 등장했다. 박효준은 남자 손님 옆에 앉은 여성 손님에게 “따님이시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손님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라고. 손님들이 “금방 끝나버릴까 봐 너무 아쉽다”고 말하자 박효준은 “나는 가는데 조인성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님들은 어묵우동 한 그릇과 대게라면 세 그릇을 주문했다.

그 사이 들어온 초등학생 손님들은 박효준을 보자 “무섭다”고 겁을 먹었다. 박효준은 “라면 먹을 거냐고 물어봤을 뿐이다”며 당황했다. 신승환은 “우리 생긴 건 이래도 되게 착하다”며 손님들을 완구 코너로 안내했다. 이어 면장을 비롯한 식사 손님 네 명이 추가로 들어와 대게라면 두 그릇과 어묵우동 두 그릇을 주문했다.

그러던 중 조인성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초등학생 손님이 주문한 대게라면에 대게를 깜빡한 것. 아이들은 “대게라면 시킨 거 맞냐?”며 한참을 라면을 젓가락으로 휘저었지만 말을 꺼내지 못하고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다행히 조인성은 뒤늦게 이상함을 눈치채고 얘들아. 아저씨가 대게라면에 대게를 안 넣었다”며 사태를 수습했다.

신승환은 정육코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차태현이 돼지 육회를 판매하자 슬쩍 맛을 봤고, 어마어마한 생고기에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정육 사장님이 방문해 현란한 칼질을 선보이자 이를 지켜보며 질문도 던졌다. 하지만 막상 정육코너를 맡자 신승환은 너무 두꺼운 고기 썰기로 타박을 들었다.

윤경호는 초등학교 행정실에서 걸려온 배달 주문 전화를 받았다. 윤경호가 받은 첫 배달주문은 믹스커피, 인스턴트 원두커피, 롤 화장지, 건전지, 500ml 생수 등이었다. 윤경호는 카운터는 신승환에게 맡기고 차태현과 함께 배달에 나섰다.

학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아이들의 안내를 받아 행정실에 도착했다. 행정실 직원은 “여기 초등학교는 전에 와서 보셨냐”며 “생김새만 예쁜 게 아니라 역사도 깊다. 100살 됐다”고 학교를 자랑했다. 차태현은 “벌써 100주년이냐. 여기 계속 고향인 분들이 오셔서 이야기하시더라. 이 학교에서부터 나오셨다고”라며 맞장구쳤다.

차태현과 윤경호가 배달에서 돌아왔을 때, 박효준은 콜라 한 묶음을 품에 안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트에 도착한 손님은 즉석에서 콜라 두 캔을 박효준의 손에 쥐어줬다. 그러나 박효준이 20,400원에 판매한 콜라 24캔은 사실 19,000원이었다. 차태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사죄문을 적을 수밖에 없었다.

오후 영업을 준비하며 신승환은 생고기 한 팩을 삼겹살 밑에 깔아놨다. 신승환이 이를 고백하자 박효준은 크게 웃음을 터트리더니 “형님, 저는 자신 없지만 일단 먹고 싶다”며 맞장구를 쳤다. 윤경호는 조인성에게 배운 대로 채소 소분에 나섰다. 박효준은 뛰어난 요리 솜씨를 바탕으로 스페셜 메뉴 카레 돈까스를 준비했다.

그러나 저녁 시간이 되도록 박효준은 카레 돈가스 준비를 끝내지 못했다. 카레와 수프 준비하느라 고기를 써는 것이 늦어진 황. 설상가상으로 기름은 얼어있었고 돈가스 망치도 한 개뿐이었다. 박효준은 부지런히 손을 놀렸고 손님들이 하나 둘 도착할 즈음에야 고기 밑간과 튀김기 예열을 시작했다. 더군다나 저녁 첫 손님의 주문도 돈가스였다. 다행히 손님들은 카레돈가스에 만족감을 표했다. 조인성 역시 신메뉴 카레우동을 개시했다.

그리고 영업이 끝날 무렵, 콜라 한 묶음을 사 갔던 손님이 다시 마트를 찾았다. 계산이 아예 되지 않았던 것. 차태현이 “넌 뭐했냐”고 타박했자 윤경호는 “나 형이랑 같이 배달 갔다 왔다. 무조건 내 탓만 하냐”고 억울해했다. 손님은 차태현의 사죄문을 보더니 “이거 가져가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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