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정형돈 “피 한방울 안 섞였는데” 도벽 금쪽이 품은 숙모에 감동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형돈이 피 한 방울 안 섞이고도 금쪽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하는 외숙모에 감동받았다.

6월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 101회에서는 도둑질과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12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남의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다는 금쪽이는 과거 사촌의 돈도 두 번이나 손댄 적 있었다.

이날 금쪽이의 집에 들른 외숙모는 금쪽이에게 비밀 얘기를 청하면서, 엄마가 없는 방으로 이끌었다. 그리곤 금쪽이가 이번에 엄마 지갑에 손을 댄 것을 두고 “그때 남의 물건 손 안 대기로 약속했지 않냐. 약속은 꼭 지켜야 되는 거라고 숙모가 가르쳐 줬지 않냐. 못 참겠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금쪽이의 “참아보려고 했는데 안 된다”는 답변에 숙모는 “행동을 바꿔야 한다. 숙모 쳐다보라. 숙모는 금쪽이를 엄청 믿는다. 그러기 때문에 금쪽이에 대한 나쁜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나쁜 소리를 들으면 숙모가 가슴이 엄청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숙모는 “좋아하는 사람이 가슴 아프고 울면 좋겠냐. 아니지?”라며 금쪽이에게 애정 가득한 진심을 호소했다. 숙모는 재차 “솔직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금쪽이를 안아주곤 “약속 잘 지키라”고 강조했다.

이런 숙모의 모습에 정형돈, 신애라, 장영란, 홍현희는 모두 감동 받았다. 정형돈은 특히 “외숙모가 저러기 쉽지 않다. 세상에 저런 외숙모가 있냐. 정말 냉정하게 말해 외숙모와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거잖나”라며 신기해했다.

신애라 역시 “본인 집에 와서도 지갑에서 돈을 훔쳤으니 괘씸하기도 할 텐데 진심으로, 엄마같은 입장으로 얘기해주신다”며 감탄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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