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후밴데 대학부?”..’미스터트롯2′ 박지현, 예심 진→공정성 논란 어쩌나

[OSEN=김나연 기자] ‘미스터트롯2’이 공정성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마스터들이 뽑은 예심 진·선·미가 공개됐다.

이날 선정된 예심 진은 ‘대학부’ 박지현이었다.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로도 박지현은 팀 미션에서 ‘올하트’를 받으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럼에도 박지현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다. 예심부터 불거졌던 ‘밀어주기 의혹’과 ‘공정성 논란’이 그의 뒤를 꼬리표처럼 따르고 있기 때문.

박지현은 현재 장윤정, 김희재, 붐 등이 소속된 초록뱀이엔엠 소속이다. 지난해 KBS1 ‘노래가 좋아’에 출연해 4연승을 차지했고, 최근에는 곽영광과 함께 ‘장윤정 직속 후배’라는 타이틀을 달고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얼굴도장을 찍기도 했다.

더군다나 김연자에게 직접 코칭을 받는 장면까지 공개돼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무려 세 명의 같은 소속사 선배들이 마스터석에 포진된 상황에서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긴 어렵다는 것. 박지현이 예심에서 ‘최단기간 올하트’를 받은것과 예심 진을 차지한것 또한 제작진의 ‘밀어주기 효과’가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특히 장윤정의 후배로서 여러 방송에 출연했던 박지현이 대학부로 참가해 직업을 “수산업종사자”라고 소개한 것 또한 비판이 뒤따랐다. 방송에서 장윤정과 같은 소속사에 속한 직속 후배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채 심사를 진행한 것 자체가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것. 같은 장윤정의 후배인 곽영광은 신인 가수들로 구성된 샛별부로 참가했다.

다만 소속사 측은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장윤정과 같은 소속사 후배라는건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으며 자신의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에 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리틀싸이’ 황민우가 김연자와 같은 소속사라는 사실과 김연자가 직접 황민우, 황민호 형제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했던 것까지 알려지면서 ‘미스터트롯2’의 공정성에 대한 대중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이런 가운데 ‘미스터트롯2’는 새로운 마스터 주영훈과 박선주의 투입 소식을 알리며 분위기 환기를 예고했다. 박선주는 지난 시즌에서 자비 없는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출연진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바. ‘촌철살인’ 심사평의 부활이 ‘미스터트롯2’의 공정성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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