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3’ 서민재, 대기업 정비사→필로폰 투약…끝나버린 유명인의 삶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서민재의 과거 방송 출연 내용들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남태현과 서민재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에게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은 18일 오전 10시 30분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1993년생으로 만 30세가 되는 서민재는 H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2018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회와 2019년 미스코리아 경북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이후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며 자동차를 정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프렌즈’에 출연하며 ‘하트시그널3’ 이후에도 변함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브이로그를 올리면서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해 8월 서민재는 남태현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제 회사 캐비넷 보세요. 주사기랑”, “녹음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 등의 글을 남겼다. 이 때문에 마약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으나, 다음날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그의 해명과는 달리 실제로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드러났고, 이 때문에 그의 모든 활동은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보다 앞서 필로폰을 투약했던 박유천, 돈 스파이크 등이 모두 연예계 활동이 사실상 무산된 만큼, 서민재 또한 인플루언서로서의 생명은 사실상 끝난 상황.

독특한 이력과 남다른 미모로 방송까지 출연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서민재는 결국 마약이라는 잘못된 길로 빠지면서 최악의 결과를 맞게 됐다.

사진= 서민재, ‘프렌즈’ 방송 캡처, 서민재 유튜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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