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옥살이 JMS 정명석..”출소 후 또 성폭행”

[뉴스투데이] ◀ 앵커 ▶

2000년대 초반 사상 초유의 종교 성추문 사건을 일으켰던 종교단체 JMS.

교주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0년간 복역생활을 했는데요.

2018년 출소 뒤에도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0년대 초반,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의혹이 불거져, 큰 충격을 줬던 종교단체 JMS.

2007년 중국으로 도피했다 국내로 송환된 교주 정명석은,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이 확정됐습니다.

2018년 출소 뒤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고통스러운 듯 눈을 질끈 감는 한 여성,

영국 국적의 20대 메이플 씨는 JMS 교주 정명석에게 2018년부터 15차례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홍콩에 살던 고등학생 때 JMS에 포교됐고 한국으로 입국한 뒤, JMS에서 이른바 ‘스타’로 선정됐다고 말했습니다.

[메이플/피해자] “‘스타’를 뽑습니다. 하나님 육신인 메시아 정명석과 결혼한 격입니다. 결국은 키 크고 예쁜 젊은 여자들을 뽑는 게 대부분입니다.”

호주 국적의 또 다른 여성 신도도 자신 역시 ‘스타’로 선정돼 정명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국적 피해자] “세뇌과정의 초기부터 이미 길들여져요. 바로 하나님의 진짜 선택받은 신부라고…’남편이 부인과 그런 관계를 갖지 않니?’라고 말했어요.”

모두 정명석이 감옥에서 출소한 2018년 이후에 벌어졌다는 겁니다.

이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서자, JMS는 노골적인 협박영상을 보내왔습니다.

[JMS 관계자] “우리에게 대적하는 행위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우리 측엔 유력 인사들이 많고, 당신이 저지른 불행하고, 비윤리적, 비도덕적 일들을 모두 밝힐 것입니다.”

JMS는 입장문을 통해 “이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과장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플씨 등 여성 2명은 정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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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50778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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