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 정지웅, 유재석 준 수표 용돈 자랑→유해진 면전에 토한 사연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연예계 삼촌들과의 다양한 썰을 공개했다.

3월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45회에서는 ‘붕어빵’ 울보 꼬마에서 서울대 22학번으로 훌쩍 자란 정지웅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정지웅은 등장과 함께 아빠 정은표를 따라 ‘해피투게더’ 촬영장에 방문했다가 유재석을 만났던 경험담을 밝혔다. 정지웅은 “쭈뼛쭈뼛 하고 있는데 ‘네가 지웅이구나’ 하면서 10만 원짜리 수표를 용돈으로 주셨다. 그걸 제가 챙겨왔다”며 실제 당시 유재석으로부터 받았던 용돈을 꺼냈고 유재석은 “이게 이렇게 돌아왔구나. 뿌듯하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도 유재석은 “그걸 안 썼냐”며 아직까지 수표를 보관 중인 사실에 깜짝 놀랐다. 정지웅은 이에 “이걸 어떻게 쓰겠냐”며 “어머니가 제 거와 하은이 거 두 개를 책에다 고이고이 보관해놨다. 이걸 제가 차마 쓰지 못하겠어서, 좋은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수표를 확인한 유재석은 “반포 지점 맞다. 지점장님도 이 분이 맞다”며 그대로 보존된 수표에 신기해 했다.

이런 정지웅은 최근 서울대학교 인문학부에 정시로 합격을 해 화제를 모았다. 정지웅은 합격 당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입시가 수능 보고 나서 끝나는 게 아니잖나. 합격까지 해야 끝나는데 1년 동안의 대장정이 진짜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후련하더라)”고 답했다.

정지웅은 정은표와 SBS 예능 프로그램 ‘붕어빵’ 등에 출연하며 수많은 랜선 이모 삼촌들을 둔 바. 정지웅의 합격 소식엔 많은 축하가 뒤따랐다. 그리고 정지웅을 축하해준 사람 중엔 배우 유해진도 있었다. 정은표를 통해 ‘삼겹살 사’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설명.

이날 정지웅과 함께 촬영장을 찾은 정은표는 “해진이는 지웅이와 사연이 있다. 지웅이 100일 즈음 지났을 때 (지웅이를 보곤) ‘예쁘다’고 했는데 지웅이가 면전에 토를 했다. 그 다음 놀러왔는데 누워있으니 최면을 걸더라. ‘삼촌은 예쁘다, 삼촌을 멋지다’. 그런데 (지웅이가) 또 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진이가 지웅이를 너무 예뻐해서 힘들다고 하면 청국장도 사주고 그런다”며 그럼에도 개의치 않고 정지웅을 마냥 예뻐하는 삼촌 유해진의 훈훈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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