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끝 사망한 배우, ‘범죄도시2’가 유작됐다?

영화 ‘범죄도시 2’에서 최춘백 회장 역을 맡은 배우가 지난해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2020년 7월 서울 상암동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남문철. /사진=뉴스1
영화 ‘범죄도시2’에서 최준백 역을 맡은 배우 남문철이 지난해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람객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22일 ‘범죄도시 2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사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범죄도시 2’에서 최춘백 회장 역을 연기했던 배우 남문철이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해 별세한 내용이 담겼다.

1971년생인 고 남문철은 극단에서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미디어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공공의 적 2’, ‘강력3반’, ‘용의자X’, ‘목격자의 밤’, ‘감기’, ‘남자가 사랑할 때’, ‘자수상회’, ‘검은 사제들’, ‘밀정’, ‘독전’, ‘돈’, ‘백두산’, ‘애비규환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범죄도시 2’가 마지막 유작이 됐다.

화에서 남문철은 대부업체 회장 최춘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해당 작품은 2020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이달로 미뤄졌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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