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화장실에서만 행복했다” ‘이혼언급’ 은지원,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ft.유현준 사부)[종합]

[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유현준이 출연한 가운데 ,은지원이 상상초월한 입담으로 모두를 뒤집어 놓았다.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이날 멤버들이 ‘집사부일체’ 사부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MIT, 하버드대 졸업장을 발견한 멤버들은 “유학파가 나오시네”라며 눈길, 강남 한복판에 미니테라스까지 럭셔리한 사무실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테라스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이에 은지원은 “하나도 실용적인게 없어, 이건 모기집이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실제로 모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은지원은 “모기장 치기 전에 모기집부터 없애야지”라며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봐 폭소하게 했다.

이때, ‘사내맞선’에서 활약한 배우 김민규가 출연했다. 멤버들은 “여기 민규 건물이야?”라며 깜짝, 알고보니 사부의 비서 콘셉트로 출연한 일일제자였다. 특히 목소리가 차분하자 멤버들은 “드라마 연장선이냐”며 놀랐다. 김민규는 “긴장을 좀 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김민규는 사부와 친분을 묻자 “오늘 처음본다 사부에 대해 공부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특히 사부가 ‘집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했던 명언을 언급, 은지원은 “그럼 사부에게 뭘 배워?”라며 엉뚱한 모습으로 폭소하게 했다.

이어 “행복을 만드는 집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줄 사부”라고 소개했다. 알고보니 사부의 정체는 공간 컨설팅 전문가이자 건축가 유현준이었다. 은지원은 친분이 있다며 “이 분 인테리어 하시는 분 아냐, 정말 교수님이다 , ‘세계사’ 프로그램에 나와 건축에 대해 설명하신 분”이라며 소개했다.

이승기는 유현준에게 최근 아파트 짓지 않았는지 질문, 우리가 생각하는 아파트가 아닌 테라스에 정원이 있다고 했다.그는 “하나 지었다”며 마당같은 테라스 아파트를 인정, 현재  분양이 다 끝났다며 남다른 ‘아파트 완판’ 스웨그를 보였다.김민규는 “이윤이 얼마나 되나”라며 기습질문을 했다. 유현준은 “설계만 해서 잘 모른다, 프로젝트 종류에 따라 많이 다르다”며 당황, 은지원은 “내가 봤을 때 많이 남겨, 이윤이 많이 남는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현재 집에 대해 묻자 그는 “오래된 건축물에 리모델링만 했다”며 재설계한 공간이라고 했다. 특히 집 테라스에 연못이 있는 이유에 대해 “랜드마크의 물이 가까이 있는 이유 풍경을 반사한다”며 남다른 철학을 전했다.

특히 그에게 하버드대와 MIT 학력을 언급, “두 학교 다닌 분 있나”고 묻자 그는 “제 주변엔 못 봤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음 지었다. 또 초고층 건물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그는 롯데타워를 예로 들었다. 그는 “고층건물 흔들리지 않으면 부러진다”며 언급,은지원은 “다행이다, (고층에 사는데)  나도 산소가 부족한가 싶었다”며 안심(?)했다.

유현준은 “호텔이 높은 곳에 있는 것도  하루 이틀 밖에 안 자기 때문 맨허튼엔 초고층 아파트 등 다 팔렸다”며 “1년 내내 살 집은 아냐, 별장으로 쓰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한 토크를 나누자 이승기는 “확실히 하버드랑 MIT가 이래서 가나보다 너무 재밌다”며 감탄, 이어 “사무실이 이런데, 집은 얼마나 대단할까 궁금하다”고 하자 유현준은 “그냥 근처 아파트에 세 들어서 평범하게 산다, 유일하게 포기한 공간이 제 집”이라며 의외의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손을 못 댄다, 집은 함께사는 가족을 고려해야하기에 개인적인 욕심(건축로망)은 사무실에서 해결한다”고 했다.

이어 유현준은 “행복해지려면 내 규칙을 담은 내 공간을 만들어야한다”고 하자 은지원은 유심히 듣더니“화장실이 한 때 제일 행복했다,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고 말해 멤버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그냥)결혼해봐 너도.. 변도 안 마려운데 계속 앉아 있었다 그냥”이라며 솔직하고 화끈하게 대답해 폭소하게 했다. 삶의 경험에 묻어난 대답이었다.

유현준은 “청년들이 집 마련 대신 차를 산다, 차박으로 내 공간을 마음대로 만들지 않나,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려는 것”이라며“좋은 공간은 사람들끼리 갈등도 조율한다 건축으로 적절한 거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양세형은 유현준도 그런지 묻자 그는 “건축이 다 해결해주는 건 아니다”며 솔직하게 대답했고, 은지원은 “거봐, 예쁜 인테리어 필요없어, 아무 필요없다”며 “난 화장실이 나만의 행복한 공간이었다”고 재차 강조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김동현 집으로 이동했다. 유현준은 “이 집은 한마디로 소통이 부족한 집”이라며 집의 문제점을 찾았다. 특히 와인 냉장고가 비효율적이라 전한 그는 “차라리 없애고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어라”고 조언했다.

이때, 이승기는 와인 냉장고에  무언가를 발견하더니 “왜 벌떡주가 있나 “고 했고 김동현은 “셋째까지 생각해야한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어디서 저런걸 찾았나 유심히 보냐”며 몸둘바 몰라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 가운데 유현준은 집의  좋은 점도 찾아내며, “집에서 창문이 중요한 이유, 관계를 만들기 때문”이라며 예리한 시선으로 집 구조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그는 “창문이 있어야 가족끼리 소통이 늘어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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