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故 유니·전태수·남보원 3명의 스타가 하늘의 별로

[OSEN=사진팀]사진=사진공동취재단

[OSEN=박소영 기자] 세 명의 스타가 1월 21일, 하늘의 별이 됐다. 각기 다른 날이었지만 팬들에겐 슬픔이 가득했던 1월 21일이었다.

2020년 1월 21일, 각종 사람과 사물 성대모사로 사랑 받던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별세했다. 건강 이상으로 입원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던 그는 2020년 1월 21일 폐렴으로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고인은 2010년 7월 먼저 세상을 떠난 후배 故 백남봉과 투맨쇼를 펼치며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졌다. ‘원맨쇼의 달인’, ‘원맨쇼의 전설’ 등으로 불렸고 끼 많은 재주꾼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희극인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코미디계의 전설로 남겼다.

2018년 1월 21일에는 배우 전태수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았던 그는 상태가 호전돼 구체적인 연기 복귀까지 논의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4세라는 젊은 나이로 미처 생을 펴보지도 못한 그다.

2011년 음주 후 택시 기사 및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전태수는 배우로 정상에 오른 누나 하지원처럼 되기 위해 연기에 매진했다. 하지원은 동생을 보낸 뒤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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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니가 세상을 떠난 지는 어느새 16년이 흘렀다. 3집 발매를 앞두고 있었지만 극심한 우울증 탓에 2007년 1월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자택에서 26살이라는 짧은 생의 끈을 스스로 놓아버렸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유니는 영화 ‘세븐틴’, ‘질주’ 등을 통해 청춘의 아이콘을 대변했고 2003년 6월에는 가수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섹시 이미지가 버거웠던 걸까. 유니는 악플로 마음고생하다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늘로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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