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 당선인 전용헬기 이어 ‘대통령 전용기’ 탄다

공군2호기.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15일 경북 울진군 울진비행장에 도착해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 동해 등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대통령 전용기 ‘공군 2호기’에 오른다. 2일 윤 당선인 측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위해 제주를 찾는 윤 당선인에게 공군 2호기가 배정됐다.

대통령 당선인의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대통령직 인수를 원활하게 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당선인에 대한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 같은 예우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해 놓았다.

당선인은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만큼 요청이 있을 경우 공군 2호기를 타게 된다는 설명이다. 당선인 신분으로 2호기를 사용하는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으로 파악된다.

의전에 따른 조처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큰 틀에서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대통령 전용기는 공군 1·2호기로 1호기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 이용한다. 일명 ‘코드원’으로 불린다. 2호기는 1호기에 비해 기체가 작고 항속거리가 짧아 국내용으로 용도가 제한된다.

윤 당선인은 앞서 3월 15일엔 전용 헬기인 ‘공군 2호 헬기’를 타고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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